누구에게나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음식점은 하나씩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가 그런 추억의 음식점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것.
오늘은 저와 절대미각M을 무척이나 실망시켰던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로 갑니다.

주문메뉴 : 상하이 파스타 (15,400원) + 뉴욕 스트립 (20,900원)

1999년인가? 처음 입소문으로 물어물어 찾아가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온 집입니다.
생선의 참맛은 아무리 먹어도 잘 모르지만 나름대로 고기맛은 좀 안다고 자부했던 제가
간만에 뉴욕스트립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반한 집이지요.
특히, 가끔 특별한 날에 절대미각M과 함께 가면 늘 M이 만족하던 바로 그 집이었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테이크라는 음식은 결코 싸지 않은 음식입니다.
티지아이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3만원 정도는 줘야 먹는 음식이죠.
처음 갔을 때 뉴욕스트립이 점심시간에 13,000원이었습니다. 부가세도 없었지요.

그래서 괜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통조림 같은 스테이크를 비싼 돈 주고 먹느니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끔 "칼질"할 때 자주 갔던 곳이죠.
한참동안 못 올거 같아서 일부러 M과 함께 점심시간에 찾아갔는데...

너무 안 좋게 바뀌어 있더라구요. 화가 나기보다는 예쁜 추억을 영원히 잃어버린 것 같아
오히려 서글프더군요. 특히나 점심시간의 음식들은 가격도 저렴했고
음료수도 선택할 수 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집에서 해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일단 점심시간에는 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부실한 느낌입니다.
혹시 가시게 되더라도 스파게티류는 안 드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UN 빌리지 근처에 있어서 외국 외교관들이 여전히 자주 찾는 걸 보면,
또 저랑 M도 스테이크 맛은 그리 아직 괜찮다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아무래도 스파게티는 영..

비슷한 류의 에릭의 뉴욕스테이크하우스나 잭스테이크가 오히려 나아보입니다.
- 에릭의 뉴욕스테이크하우스 : 02) 535-9845 (서래마을 본점)
- 잭스테이크 : http://www.jacksteak.co.kr (홍대본점 추천)


▶▶▶ 절대미각 M 평가 : ★★★

※ 홈페이지 : ☞뉴욕스테이크하우스

※ M's advice : 없어진 것 같은데 혹시나 "상하이 파스타" 있다면 절대 먹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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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젊은거장 2004/10/20 13:13

    음~~ 맛있겠다.

  2. 푸무클 2004/10/20 14:27

    음.. 이번엔 혹평이군요.
    그래도 사진은 먹음직 해보여요 :)

  3. isanghee 2004/10/20 15:33

    젊은거장님 : 예전엔 정말 맛있었어요..

    푸무클님 :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 중간이상의 레스토랑입니다.
    허나 오랫동안 다닌 저로서는 너무 많이 변해서 용납이 안되더라는..^^
    누가 여기서 밥 사준다고 하면 후다닥 쫓아가세요.^^

  4. 마진관Z 2004/10/20 17:38

    추천하신 곳은 다 가본 곳이고, 다른 곳들도 많이 다녀 본 사람이니다.
    그 곳과 비교해서 이 곳이 그렇게 혹평을 먹을 만한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소개하신 곳들이 좀...

  5. Ssemi™ 2004/10/20 18:55

    95!!!! -ㅁ-; 100의 고지가 멀지 않으셧네요 :)

  6. OldBoy 2004/10/20 22:36

    여기 혼자라도 꼭가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맛없다길래..포기...

  7. isanghee 2004/10/21 04:25

    마진관Z님 : 네.. 객관적으로 보면 가혹한 평가를 받을만한 곳은 분명 아닙니다..^^
    쎄미님 : 딱 100개만 할려구요. 더이상은..

    올드보이님 : 그래도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기 맛없다는 얘기는 안 드렸는데요...^^

  8. OldBoy 2004/10/21 05:55

    스파게티얘기중에 영... 이라는 글자가 유독 눈에 띄여서요. 우헷헷헷...그런데 궁금한건 M이란분이 여칭분이신것으로 추측되는데 그 옛날 심은하주연의 M이라는 드라마가 마구 떠올라서 사실 두려워요, 흙흙...

  9. OldBoy 2004/10/21 05:56

    뭐....... 사실..... 제가 두려워할 이유는 없군요. 켁. 죄송.,

  10. indivizual 2004/10/21 12:02

    우득님 블로그 넘어왔어요.

    여기도 맛깔난 음식 사진 가득하군요 :)

    자주자주 오게 될것 같아요 희희.

  11. ☆68 Ceti★ 2004/10/21 19:25

    찾아가야 할 식당이 이리도 많다니.. 마치 숙제가 95개 밀려있는 기분이라는.. ㅠ0ㅠ

  12. pebble 2004/10/21 20:41

    100개 끝나시면... 그다음은 오클라오마 시작인가요?

    얼마전에 얼핏보니.. 싱가폴에도 잭스테이크 있던데... 언제 거기나 한번 가봐야겠군요.

    그런데..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사진이 너무 리얼해서... 배고파요!!!!

  13. 우득 2004/10/22 00:20

    이런 잘밤에 모르고 링크눌렀다 ㅡ,.ㅡ;;
    배고파~~~~~요~~~

  14. isanghee 2004/10/22 07:13

    OldBoy님 : 그 유명한? MBC 최초의 Medical Drama M을 언급하실 정도면
    대강 나이 짐작되겠습니다.^^

    indivizual님 : 볼거라고는 먹을거 밖에 없었는데 이젠 써먹을 것도 거의 떨어졌다는...

    ☆68 Ceti★님 : 어여 밀린 숙제 하셔요. 한두개라도 먼저 해치워야 좀 낫지 않겠나요? ^^

    페블님 : 항상 말씀드리지만 전 사진은 별로..^^

    우득님 : 전문 요리사도 배는 고픈가 보군요. 몰랐다는..
    레서피대로 고추피클만들고 있는 중이라죠. 디따 허접하지만서도..

  15. 우득 2004/10/22 13:12

    와우!! 다 만드시면 공개하세요^^
    외국에는 이쁜 고추들이 많을거같은데...

  16. 꿈의대화 2004/10/22 23:50

    이런이런~ 아무 생각없이 눌렀다가 이런 테러를!! OTL

  17. coquet 2005/01/13 20:39

    여기 괜찮아요 ^^ 정말. 전 강춥니다.~

  18. 고기광 2005/03/18 01:13

    여기 고기는 정말 환상이져~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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