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청화집

2004.06.28 22:23 Restaurant

우리나라처럼 원조 음식점이 많은 곳도 없을 겁니다.
음식이 좀 유명하다 싶으면 후발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원조" 간판을 남발하지요.
오죽하면 "원조간판이 있는 집은 원조가 아니다" 라고 할 정도일까요?^^
순대하면 충남 병천이지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짜 원조집, 청화집 입니다.

주문메뉴 : 순대 (6,000원) + 순대국밥 (4,000원)

병천 아우내 장터 근처에는 약 30개 정도의 순대집이 있는데 이중 원조격인 음식점은
대략 청화집, 충남집, 돼지네 식당, 아우내 순대집 정도라지요.
저는 충남집을 좀더 좋아하지만 절대미각M이 병천순대는 처음이라 가장 대표적인
병천순대집이라 할 수 있는 청화집으로 출동했습니다.

순대는 돼지창자에 두부,숙주,미나리,배추,무 등과 돼지피를 버무려서 쪄낸 음식이지요.
보통 분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순대는 정체불명의 당면으로 속이 꽉 차 있지요.
처음먹는 M도 "이게 진짜 순대로구나!" 했답니다...^^

물론 병천순대에도 당면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청화집은 그 양이 아주 적은데 비해 충남집은 좀더 많이 넣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당면이 더 들어가 있는 게 좀더 현대적인 맛인 듯 합니다.
원조집 간에 맛의 우열을 논하는 건 의미없지요. 그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 뿐.

참, 왜 순대 안(못) 먹던 여인들이 임신하면 먹고 싶어하는지 아시나요?
임산부들은 늘 철분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순대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여기서 생각나는 모 제약회사 약 광고카피 하나. "철없던 네가 철들었구나..")

순대에 대해서 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 절대미각 M 평가 : ★★★★☆

1. 위치 : 경부고속도로 목천 IC → 21번 국도 진천방향으로 진행
    → 병천,진천 갈라지는 3거리에서 병천방면 300미터 좌측
2. 전화 : 041) 564-1558

※ M's advice : 병천순대는 식어도 오랫동안 맛있다. 남으면 꼭 싸 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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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 전에 충남 내려가서 꽤 괜찮은 집에서 먹은 순대 맛이 참 맛있었는데..
    이 곳 사진을 보니 땡기는군요 ^^;
  2. 헛;;; 병천순대 원츄에요~~
    • 이뽀니
    • 2004.06.29 17:12 신고
    으~~ 배고파요. 괜히 왔다는.. ㅠ.ㅠ 순대 볶음 먹고프네요. 병천 순대도 까먹지 말아야지.
  3. 순대....ㅡㅡ;; 전 개인적으로 순대 싫어합니다. 하지만 순대국밥 쵝오!!^_^)b
    아~~~순대국밥 먹고싶당...여기 부산은 순대국밥 잘 안먹어요. 돼지국밥 나라~~~너무 시러!!ㅡㅡ;;
    상희님 한달 음식비가 어느정도 나와요?
  4. 우득님. 돼지국밥 맛있지요. 얼마전에는 서울에도 돼지국밥집 생겼어요..^^
    부끄럽지만 엥겔지수는 100%에 육박한다지요.. 교통비, 통신비 빼면 거의 다라는..
    • 나 병천살아요
    • 2005.01.13 13:38 신고
    저 병천살아요.. 제 친구네 집이라는.. 예전에는
    학교다닐때.. 많이 가서 얻어먹었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