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y Mountain : Trail Ridge Road

2006.04.28 14:08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5년 7월 이야기입니다.]

작년 처음 미국에 와서 얼떨떨해 한지 1주일도 안되어서 갔던 곳이 바로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였습니다. 먼저 미국에 와 있던 동생이 덴버 근처에 살았거든요. 1년만에 온가족이 마치 북한산에 하이킹 온 것처럼 록키산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미국 록키산 국립공원은 가장 높고 넓다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비하면 면적은 작지만 높이는 비슷비슷하죠. 하긴 콜로라도는 어딜가나 무지하게 높습니다. 이 곳에 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동쪽입구로 들어오거나 서쪽입구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죠. 물보다 산을 더 좋아하신다면 에스테스 파크에서 들어오는 동쪽입구가 좋고 호수에서 물놀이하는게 좋으신 분들은 서쪽입구쪽에 Lake Granby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으니까 그쪽으로 들어오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둘다 해봤는데 저는 동쪽이 훨씬 더 좋더군요.

미국에 록키산에 왔다고 하면 아마 반드시 가는 곳이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Alpine Visitor Center(해발 3595미터)가 아닐까 합니다. 동쪽 입구에서 이름만 들어도 산길이 분명해 보이는 Trail Ridge Road(34번 도로)를 31킬로미터 운전해서 올라오면 도착할 수 있죠. 한여름에도 그늘진 곳에는 군데군데 눈이 많이 남아있었죠. 이런 눈들이 녹아서 수백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생기는 것이겠죠? 산길을 운전하다 보면 가끔씩 차가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길 옆에 있는 엘크(Elk), 산양(Bighorn Sheep), 사슴(Mule Deer) 같은 동물들을 보려고 사람들이 차를 세우기 때문이죠.

알파인 비지터 센터에서 차를 세우고 걸어서 20분 정도만 올라가면 주위경치를 잘 볼 수 있는 곳이 나오니까 꼭 한번 올라가세요. 올라가는 길 양쪽에 지리시간에 배웠던 툰드라(Tundra) 기후에서 사는 식물들이 넓게 나타납니다. 자세히 보시면 길 양편과 건물 주위에 막대기들이 꽂혀 있습니다. 이것의 용도는 바로 눈이 쌓였을 때 위치를 확인해 주는 것이지요. 대충 눈이 어느 정도 쌓이는지 가늠이 되시겠죠?

보통 한국서 록키관광간다고 하면 그것은 캐나다에 있는 록키산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미국 록키산보다는 캐나다의 록키산이 더 멋있고 볼 것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아직 캐나다쪽은 못 가봤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미국 록키산도 무척 훌륭합니다. 경관도 경관이거니와 물 좋고 공기 좋고... 괜히 미국사람들이 콜로라도, 콜로라도 하는게 아니지요. 더구나 가족들과 함께 올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 참고 : 록키산 국립공원 지도보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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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오..
    오랜만에 뵙는 형과 형수님..
    반갑습니다..
    자주 연락 못드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곧 뵙도록 하겠습니다..^^
    풀코스로 모시겠습니다..
      • isanghee
      • 2006.04.29 01:30 신고
      다음 주에... 곧 봅시다..
    • OldBoy
    • 2006.04.28 19:07 신고
    M님 반갑습니다. 꾸벅!
    • 저도 반갑습니다..^^
    • wonsuh
    • 2006.04.28 21:51 신고
    달력같아요.
    절대미각님 다시 봐도 미인이세요. >.<
      • isanghee
      • 2006.04.29 01:28 신고
      그런 사진만 고르느라 힘들었습니다..^^
  2. 또 한번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시는군요..isanghee님 감사합니다.
    M님 저도 인사드립니다. 꾸벅 OTL 어 이건 큰절인데...

    덧.isanghee님 다음주에 또 어디 가시는거예요?
    • 저도 큰 절이랍니다.. 꾸~벅

      저랑 또 콜로라도 갑니다. 동생집에요..^^
  3. 생각해보니까 존덴버의 노래도 떠오르네요. '로키마운틴하이' 던가?
    컨츄리송 들으면서 다니셨겠죠?
      • isanghee
      • 2006.05.01 04:37 신고
      네.. 맞습니다. Rocky Mountain High...
      그나저나 컨트리송 잘 안듣게 되던데요?
      오히려 기독교 방송같은걸 더 듣게 되더라는..^^
  4. 와~~~~사진 정말 아름답고 멋집니다. ^^b
    정말 카메라 하나 들고 달려가고싶군요. 어제 토요일 비가많이와서 일요일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경주가서 사진좀 찍고 놀다오려고 집사람과 함께 준비하고 나와서 말다툼하고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정말 이런 날씨는 직장을 다니는 저로써는 보기 힘든 날씬데...진짜 화가 나더군요. 미국은 항상 날씨가 좋아보입니다. 상희님 부러워요~~~~~~~~~~~~~~~~~~~~~~~~

    그나저나 일상적인 이야기도 올려주세요^^
    • 선영
    • 2006.05.17 20:03 신고
    간만에 얼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