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Thai Old Town

The Restaurant | 2006/10/18 10:49 | isanghee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잠깐 놀러가서 저녁을 먹은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태국음식을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미국에 오니 참 자주 먹게 되더군요. 사실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은 늘 헷갈립니다만... 알렉산드리아 구시가에는 타이(혹은 동남아 음식)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 느낌상 싸고 맛있는 곳이라고 찾아간 곳이죠.

음식가격이 괜찮더군요. 보통 $7~12 정도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동양음식을 먹을 때 늘 주문하던대로 밥 종류 하나, 국수 하나, 그리고 웨이터가 추천했던 해산물 들어간 스페셜 요리($15)를 하나 시켰죠. 음료수 따로 안 시키고 나중에 밥 한 공기 추가($0.5)하고 세금과 팁 포함 $41 냈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달착지근한 국수와 땅콩가루는 아주 잘 어울려서 오랜만에 제대로 씹는 맛을 느끼게 했고 볶음밥은 조금 짰지만 한동안 고기를 먹지 못해서 금단현상마저 보였던 저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었지요. 스페셜 요리는 Special 했습니다. 보기에는 조금 투박하지만 일단 신선하고 좋은 재료 때문에 선명한 맛을 느낄 수 있었죠. 특히,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지만 달고 짜고 신 독특한 소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밥을 추가로 시켜서 마지막 소스 한 방울까지 몽땅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포토맥 강이 보이는 번화한 Water Front Park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그 곳에 있는 Food Court에서 먹는 것 보다는 훨씬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서비스와 분위기도 괜찮고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300 King St.
Alexandria, VA 22314
(703) 684-6503

※ M's advice : 너무 허기진 상태에서 밥 먹지 말 것. 평가가 후해진다.

"The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isanghee.com/trackback/26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ldBoy 2006/10/18 13:05

    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T^T)o 부르르르르~~~

    --; 전 삶은 계란 먹엇습니다. 히힛~

    세계 어디를 가건 먹는게 제일 큰 문제인데, 어떻게 잘 견디시는걸 보니 체질이신가 봅니다. 전 식전에 대부분 물을 미리 마시기 때문에 과식할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더구나 외식은 거의 안하니 그저 사진만 보고 말게 되네요. 먹는 재미가 없으면 뭘로 살까 했는데, 막상 익숙해지니 별거 아니군요. :)

    • isanghee 2006/10/18 14:56

      모든 쾌락은 위를 통과한다니까요?^^

      외국에 있어서 그런가요?
      매일 하루 한끼는 꼭 한식으로 먹는데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은 찌지 않더군요.
      다이어트?를 한식 먹기로 하고 있답니다..^^

    • OldBoy 2006/10/18 17:07

      이민간 선배나 장기체류자들 보면 배둘레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10년만에 만난 선배를 보고 누군지 몰라볼 정도였답니다. 70KG의 몸무게가 100KG를 넘어서 버리다니 대단. 상희님은 아마도 많이 움직이고 활동하셔서 그렇거나 아니면 유전적으로 안찌는 요소를 가지고 태어나신 걸까요? 저도 20대때는 말랐다가 활동을 줄이고 먹는대만 시간투자하다보니 맛이 가더군요. 결국은 체질도 어느순간 무너질수 있다는... 결국 지금처럼 음식들 구경도 못하는 신세가 되버렸네요. 쩝...

    • isanghee 2006/10/19 00:38

      흠.. 게을러서 따로 운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열심히 먹어서 살찌우고 주중에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면 평균은 유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결혼 후 야채를 좋아하는 배우자 때문에 확실히 고기를 덜 먹게 되었고 체중이 5킬로 정도 빠져서 현재 70킬로 유지중이라는.. M은 나이 때문에 몸무게가 빠진다고 주장합니다만...

    • OldBoy 2006/10/19 12:08

      전 살은 빠졌는데 몸무게는 늘엇습니다. --;
      근육무게로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2. wani 2006/10/18 18:58

    타이음식을 자주 먹는편인데 요즘 좀 뜸했습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내일은 타이푸드로 결정했습니다. ^^

    • isanghee 2006/10/19 00:38

      어차피 약간 미국화된 맛이지만 저희들이 워낙에 잘 먹는 편이라..
      중국식 부페보다는 확실히 좀더 만족스럽더라구요.
      제사지내시고 나서 소개 부탁드립니당..^^

  3. pebble 2006/10/20 12:18

    헛... 음식 포스트가 있었군요....
    타이음식
    여기와서 유난히 많이 먹게되고 자주 먹게되는 아이템이지요.
    이제는 피쉬소스의 큼큼한 맛과 토마토 넣은 시큼한 맛도 모두 익숙해졌다지요.
    흠... 먹음직한 사진이에요... 역시나.. 언제나 그렇듯이... 스읍~

    • isanghee 2006/10/20 14:25

      싱가폴은 음식축제 때 한번 가 보는게 여행 목표 중 하나라죠.
      아마 미국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는 많이 다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우득 2006/10/23 13:27

    한눈에 보고 태국 음식인줄 알았습니다.^^
    쌀이 왜 이렇게 긴지..ㅋㅋㅋ

  5. 티라미수 2006/10/28 23:43

    전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 여기선 잘 못 먹는 편인데, 만약 미국이나 유럽 같은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된다면 왠지 자주 먹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쪽 음식에 비해서 말이죠...^^;; 음식 색깔은 좀 그런데 양이 아주 푸짐해 보이네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