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gara Fall

2006.12.03 13:35 Travel/Canada
미국애들은 나이애그라("애"에 강세를 줌)라고 발음해야 알아듣습니다. Viagra 발음이랑 비슷하더군요. 나이아가라 폭포 역시 제가 가졌던 미국여행의 환상 중 하나였지요. 혹시 주위에 이 폭포를 미국쪽에서 봤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아무 것도 못 본 것이려니 무시해줘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보는 것과 캐나다에서 폭포를 보는 것은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반드시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셔야 합니다.

8월 한여름에 갔는데도 밤이 되면 시원하고 무척 쾌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폭포 주변을 거닐면서 불꽃놀이와 야경을 즐깁니다. 카지노,전망대,imax 영화관,레스토랑,호텔,공원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은 없는 거 없이 다 있더군요. 오히려 순수 폭포관람을 위한 것들이 몇 개 없을 정도지요.

Maid of the Mist 유람선을 탔습니다. 한 30분 정도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를 가까이서 보여줍니다. 역시 캐나다 폭포가 훨씬 넓고 높습니다. 폭포에 접근할수록 물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옆사람하고 대화하기도 힘들죠. 비처럼 쏟아지는 물보라를 맞으면서 기념사진 찍는 것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여기서 관광을 끝낸 후 카메라를 잃어버렸습니다. 거의 100장 정도 되는 사진과 함께. 덕분에(?) 증명사진이 부족해서 다시 가야할 곳 중에 하나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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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 viagra가 정력이 나이애그라처럼 철철 나온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 들은 듯해요.^^;

    저도 캐나다에 근무할때 토론토에서 접근해서 보았습니다. 겨울이라 온통 추웠던 기억만 있어요. ㅠ.ㅜ
    그래도 온통 얼음천지였던 점은 인상 깊었습니다.
    • 정말 그런가보군요? 혹시나 추측만 해봤었는데요...
      추워도 겨울풍경이 굉장했을 것 같아요...^^
    • pebble
    • 2006.12.04 00:59 신고
    첫번째 사진에... 헉! 소리가 절로...
    사진이 너무 멋저요~
    카메라를 잃어버리셨다니... 저런 멋진 사진들이 다 사라진건가요... 정말 안타깝네요.
    폭포도.. 사진도... 감탄, 또 감탄 입니다!!!
    • 일단 크기로 압도당했지요...
      똑딱이 카메라 잃어버리고 DSLR쪽을 기웃거렸으나
      주제를 깨닫고 그냥 똑딱이를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2. 와우~~시원합니다.
    비옷을 입을 정도라면 방수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가져가야겠군요?
    • 대부분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더군요. DSLR 가지고 탄 관광객을 몇 명 봤는데 상당히 고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메라 보호하느라...
    • 원서
    • 2006.12.04 20:45 신고
    미국쪽에서라도 보려고 무리해서 가려고 했었는데, 안 가길 잘 했군요.
    나중에 캐나다쪽에서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카메라안의 사진들 정말 아까우셨겠어요.
    ㅠ.ㅠ
    • 미국쪽으로 가셨어도 다리 하나 건너면 캐나다 땅인데요, 뭘...
      네.. 많이 아까웠죠. 떠날 때가 되어서 떠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아...정말 속이 쓰리다 못해 타들어가셨겠네요.
    저 아는 분도 장기 유럽 배낭 여행의 흔적이 가득한
    카메라를 귀국도 하기 전에 잃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뒷목 부여 잡고 쓰러졌었다는...-_-;;
    암튼 말로만 듣던 나이'애'그라 폭포!! 정말 장관이네요.
    특히 개포미각님 사진이 넘 훌륭합니다. ^^
    • 잃어버린 사진이 그나마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의 하루여서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3년 너무너무너무 잘 썼구요. 떠날 때가 되었던 모양이지요..^^
    • OldBoy
    • 2006.12.07 00:16 신고
    대자연 앞에 인간이란.........
    • 보잘 것 없는 존재기도 하고 대단한 존재이기도 하죠..^^
  4. 슈퍼맨에서 나오는 장면은 미국쪽인거죠? ^^
    그래도 가보고 싶네요~~
    • 아마 맞을 겁니다.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5. 와~ 멋집니다. 입이 그냥 떠억!
    • D200으로 찍었으면 더 멋지게 찍었겠죠..^^
  6. 저도 10여년 전쯤에 캐나다쪽으로 들어가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시 미국쪽으로 들어와서 미국쪽 폭포도 봤습니다만 말씀대로 캐나다쪽이 낫더군요. 재미났던건, 미국돈을 쓸 수 있지만 거스름돈은 꼭 캐나다 돈으로 준다는 것 정도? 책상 서랍 구석에 그때 받은 캐나다 주화가 어딘가 있을것 같네요.
    • 맞습니다. 저희도 냉장고 자석 샀더니 거스름돈은 캐나다 동전으로 주더군요.
      비슷하게 환율을 맞춰 줬겠지만 아무래도 파는 쪽이 이익인 것 같더라구요.
  7. 갤러리 최고,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내 모든 시간을 좋아하는 관광지의 장소이기도합니다. 제가 작년에 거기 방문 미스트 보트의 하녀가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