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Tia Sophia's

싼타페에 가면 꼭 먹어줘야하는 브렉퍼스트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간 곳입니다. 새벽부터 점심까지만 영업하는 집인데 야후 여행사이트에서 평가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브리또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아침 9시 이후에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1]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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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에서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건물모습입니다. 밖에서 보면 그저 아담하기만 한데 실제 내부는 생각보다는 큰 편이죠. 벽 여기저기를 이국적인(?) 장식과 레스토랑 기사와 평가 스크랩으로 장식했습니다. 메뉴판이나 레스토랑 분위기, 종업원, 손님 등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평범하고 부담없습니다.


[2] Breakfast Burrito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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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 소피아의 대표요리(?)입니다. 선택사항으로 베이컨, 햄과 소시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래 기본 또띠야를 주문했는데 갑자기 계란은 어떻게 해 줄까? 라고 묻길래 아무생각 없이 "스크램블" 이랬더니 결국 $1 추가 되었습니다. 브리또 위에 치즈와 또띠야 안에 베이컨과 스크램블이라... 아마도 여지껏 먹어봤던 브리또 중에 가장 미국적인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IHOP이나 데니스류의 미국식 아침을 잘 드시는 분에게는 별 거부감 없는 메뉴선택이라고 하겠습니다.


[3] Tuesday Breakfast Special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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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이라 화요일 메뉴를 먹었습니다. 파란 옥수수로 만든 엔칠라다에 치즈와 콩, 그리고 계란부침과 구운 또띠야 한 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빨간 칠리를 줄까? 녹색 칠리를 줄까? 이런 경우 저희들은 보통 "반반"을 선택하지요. 그랬더니 주문받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아! 크리스마스!" 유머감각은 좋았습니다만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특히, M이 용서하지 못한 부분은 바로 콩요리 소스가 너무 묽다는 것이었죠. 저도 그렇지만 멕시컨 콩요리는 꼬들거리는 맛에 먹는 편이라.. 스페셜한 이름값을 못한 메뉴였습니다.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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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2가지와 오렌지 쥬스, 커피에 세금과 팁까지 $22 냈습니다. 워낙에 싼타페라는 도시의 특징이 여러가지 문화가 섞여있다는 것이죠. 티아 소피아의 브리또 역시 멕시코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국화 된 것이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와 종업원의 복장이 조금 이국적으로 보일 뿐, 음식은 그저 여느 미국식, 흔히 우리가 아침으로 저런 것들을 어떻게 먹지? 라고 말하는 음식이었거든요. 왜 사람들이 Mexican Food라고 하지 않고 New Mexican Food라고 하는지 이해했습니다.

싼타페에는 아침,점심이 맛있는 곳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 서너군데 더 있는데 Tia Sophia's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두세번은 모르겠는데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곳에서 한번은 브리또로 아침 먹어줄만 합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210 West Sanfrancisco st.
Santa Fe, NM
(505)983-9880
Monday~Saturday 7AM~2PM / Closed Sunday

※ M's advice : 그린칠리가 레드칠리보다 200% 더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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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2 / Comments 16

  • Favicon of http://design.funny4u.com BlogIcon funny4u 2007/06/22 15:34

    isanghee님의 테러 포스팅에는 다행히 위안거리가 있습니다.
    "김치"가 빠져 있다는 거... ^_^
    (전 이제 미국 6년째인데... 나이탓인지 한국적인 입맛에서 멀어지질 않네요 ^_^)

    • isanghee 2007/06/23 07:17

      저 역시 뼈속까지 한국인이라 밥 먹을 때는 늘 김치와 국,찌개를 먹는 편이죠. 미국에 오래 있다고 어디 가겠습니까?
      흠. 다음엔 한식으로 테러를...^^

  • 2007/06/22 16:12

    비밀댓글입니다

    • isanghee 2007/06/24 02:00

      엠파스 블로그로 처음 시작했었지요.
      지메일로 메일 보냈습니다..^^

  • pebble 2007/06/22 19:13

    흠... 아침으로 먹기엔 정말로 헤비한 녀석들이군요.
    어쩐지... 적응 안 될 것 같은...
    그래도... 여행가면 한번쯤은 먹어보겠지요? ^^;;;

    • isanghee 2007/06/23 07:15

      직접 겪어봐야 하니까 한번은 드셔야죠..^^

  • Favicon of http://sun-mi.com BlogIcon 꽃순이 2007/06/24 07:31

    ㅎㅎ 크리스마스 센스라니~;;
    저 붉은 콩은 언뜻 보기에 비엔나를 썰어놓은 것 같네요. 너무 불었나? ㅡㅠㅡ;;;

    • isanghee 2007/06/24 10:11

      조금 불기도 했고 너무 자작하더라구요.
      긴긴 여름이 시작되어서 벌써 크리스마스가 그립습니다..^^

  • Favicon of http://seezee.tistory.com BlogIcon 리필 2007/06/24 21:33

    콩요리는 ... 음 ... 뭔가 허전하게 생겼어요. ㅡ0ㅡ);

    • isanghee 2007/06/25 05:22

      예. 2% 부족하더라구요.
      결국 이것 때문에 나중에 다른 곳에서 브리또 다시 시켜 먹었답니다..

  • Favicon of http://lghpink.egloos.com BlogIcon pink 2007/06/25 14:45

    여길 못 갔네요. 그냥 호텔에서 제공하는 브런치를 먹었던지라 -_-;;

    •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07/07/02 13:32

      싼타페 대부분의 호텔 아침은 공짜라도 무척 맛있죠.
      돈 내고 먹는 것보다 나았을 겁니다..^^

  • Favicon of http://abuorm.egloos.com BlogIcon 티라미수 2007/07/04 21:12

    두 메뉴 다 아침 식사로는 상당히 느끼해보입니다. ^^;;
    특히 콩요리는 쫌...
    콩이 바다를 이룬 듯한...ㅋ

    • isanghee 2007/07/06 00:54

      가셔도 브리또만 드시기를..
      다른 것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그저그렇더라구요.

  • Favicon of http://oglive.net BlogIcon 우득 2007/07/05 15:24

    이거 콧물에 말아먹는 기분일거같다는 ㅡ,.ㅡ;; ㅋㅋ
    보기 좋은 것이 맛도 좋다고....이건 좀 그러네요.

    • isanghee 2007/07/06 00:55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명성(?)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음식이어서 실망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