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IKEA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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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미국 유학생의 친구, IKEA를 몇 번씩이나 갔었지만 그곳의 레스토랑에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배고픈 사람은 쇼핑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IKEA의 철학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점(From 이정환닷컴)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달라스 근처 프리스코(Frisco, TX)에 있는 IKEA에 일부러 먹어 주러 갔습니다.

주문메뉴 : Regular Meatball Plate ($4.99) + Chicken Marsala ($4.99)

여기에 핫초코와 콜라, 그리고 세금 포함 $12.95 냈습니다. 창고같은 IKEA 매장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주문 시스템을 봐서는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카페테리아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미트볼입니다. 평소에 즐겨보고 존경해 마지않는 요리 블로거의 글에서 "오늘은 아이키아 가면 꼭 먹는 미트볼을 만들었어요."라고 하길래 언젠가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스몰 사이즈는 미트볼 10개, 레귤라 15개, 라지 20개 되겠습니다. 여기에 찐 감자 몇 개 넣어주고 그래비 소스와 크랜베리 소스를 담아 줍니다. 맛은 참 묘하더군요. 보통 미국식 냉동 미트볼보다는 크기가 상당히 작은 편이고 갈려진 고기 입자 역시 작고 엉겨붙어 있는 밀도가 무척 높은 편이어서 씹을 때 마치 어묵 씹는 느낌이 나더군요. 이게 바로 스웨덴식 미트볼인가 봅니다. 다만, 곁들이는 그래비와 크랜베리는 아주 미국적인 소스죠.

치킨 마살라는 알고 보면 무척 허무한 음식입니다. 예전에 이 이름을 듣고 무슨 탄두리 치킨 같은 인도식 음식인가 보다 했는데 실은 닭고기 구울 때 마살라 와인을 같이 넣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라고 합니다. 워낙에 익숙한 구이와 소스라서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음식모양은 꼭 냉동식품 같았죠.

한마디로 말해서 무척이나 IKEA스러운 맛을 느꼈습니다.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지만 결코 고급스럽다는 평가는 못 받는... 넓디 넓은 IKEA 매장을 꼼꼼히 둘러보다가 허기를 느꼈을 때 먹으면 아주 배부르고 맛있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 IKEA Restaurant : Don't Shop on an empty stomach!

※ M's advice
: 꼭 배고플 때 따뜻하게 먹어야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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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Leave a Trackback / Comments 25

  • Favicon of http://design.funny4u.com BlogIcon funny4u 2007/07/20 16:41

    IKEA 갈 때마다 '스웨덴식 미트볼은 맛이 어떻게 틀릴까?'하고 궁금했는데,
    오늘 궁금증이 많이 풀렸습니다 (안 먹길 잘했다는 생각쪽입니다 ^_^;; )

    • isanghee 2007/07/21 07:24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배부르구요...^^

  • pebble 2007/07/20 17:22

    앗... 방금 먹고 왔는데.... 미국식은 감자를 껍질째 통으로 주는군요...
    맛이 아주 오묘하게 어울려서 가끔 땡기기도 하고... 일부러 가기도 합니다.
    아울러 치킨윙이 아주 바싹하고... 맛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포장해서 집에와서 먹으면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M님의 어드바이스처럼 따뜻할 때 그자리에서 먹어야 맛있어요~ ^^

    • isanghee 2007/07/21 07:25

      다음에 가면 밋볼 2.5파운드 7불에 한번 사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lghpink.egloos.com BlogIcon pink 2007/07/20 23:50

    다른건 몰라도 가격때문에 눈이 돌아가네요. @.@

    • isanghee 2007/07/21 07:26

      가격이 역시 IKEA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clara.tistory.com BlogIcon Clara 2007/07/21 01:49

    전..아이키아 밋볼 넘 좋아해요 (근데..소스가 링고베리 아니었나요??? *_*)
    링고베리 소스가 은근히 잘 어울려서 계산하면서 나올때 밋볼 한봉지, 링고베리 소스 사다가 집에서 해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역시 시장이 반찬이었을꺼라는 생각을 버리지는 못하겠더군요.
    아침 거르고 맨하탄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 타고 가면...역시나 딱 좋은 메뉴예요~

    • isanghee 2007/07/21 07:30

      담아주는 사람이 크랜베리소스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링고베리는 간판에 커다랗게 써 있죠. 스웨덴이 이걸로 유명한 듯.
      집에서 해 드시라고 레서피 드립니다...^^
      http://blog.dreamwiz.com/k234jk/5745266

  • Favicon of http://www.foodsister.net BlogIcon 먹는 언니 2007/07/21 10:43

    아... 책에서 읽었던 바로 그 식당이군요. 괜히 반갑네요. ^^:

    • isanghee 2007/07/22 00:11

      요즘 이래저래 책을 못 읽고 있는데..
      저도 책 좀 읽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eezee.tistory.com BlogIcon 리필 2007/07/21 16:22

    푸짐해보여요~

    괜시리 집앞 코스트코 가고싶어지네요

    • isanghee 2007/07/22 00:12

      그러게요. 처음엔 에게.. 그랬는데 막상 먹고 나니까 푸짐하더라는..^^

  • wani 2007/07/22 12:13

    아이키아 가서 음식은 잘 안먹지만..그래도 먹으면 항상 밋볼을 먹습니다.
    전 주로 쇼핑하고 나올 때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어줍니다. 덤으로 집사람이 좋아하는 가운데 스트로베리쨈이나 쵸코가 발라져 있는 동그란 과자도 사가지고 오지요.

    • isanghee 2007/07/23 10:08

      역시 너무너무 잘 드시는 모습입니다. 존경...!!

  • 나라목수 2007/07/23 15:25

    Welcome 사진에 있는 isanghee.com을 보고 이집에도 혹시 도메인을 임대해주셨나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 isanghee 2007/07/24 01:44

      도메인을 임대해주는 것보다는
      제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게 훨씬 낫겠죠..^^

  • 우유과자 2007/07/23 17:36

    카페테리아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물론 싱가폴 자체가 음식값이 워낙 싸서 그렇게 느껴진것도 있겠지만 말이죠. 근데 이름 앞에 저 국기는 어떻게 선택하는 건가요? ;-)

    • isanghee 2007/07/24 01:46

      싱가폴에 계신가요? 그곳이야 워낙 외식이 발달한 곳이라 그렇겠지요.
      ip 어드레스로 위치를 파악해서 국기를 보여주는 플러그인을 설치했습니다.
      ip 디비가 오래되고 업데이트를 안해서 가끔 엉뚱한 곳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wani.macple.com/wani_tt_s3 BlogIcon wani 2007/07/24 10:28

    커피테이블 사러 갔다가 점심으로 밋볼을 먹고 왔습니다. 역시나 느끼하더군요.
    커피와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해주니 그래도 좀 낫습니다.
    인앤아웃을 먹을걸 그랬나 봅니다.

    • isanghee 2007/07/25 02:13

      당연히 인앤아웃이죠. 한번 먹으러 가야하는데요..^^

  • Favicon of http://iloveglass.egloos.com BlogIcon 유리코비치 2007/07/25 09:32

    저도 먹어 봤던 것 같은데.. 영국서..
    아이키아를 영국에선
    파랗고 노란 괴물로 표현하죠.
    자기네 가구 회사가 몰락의 길로 접어들어서.. ^^

    • isanghee 2007/07/25 12:32

      아마 한국에 못 들어오는 이유도 가구협회의 로비가 아닐까 추측한다지요..^^

  • 2007/07/29 08:37

    비밀댓글입니다

    • isanghee 2007/07/29 09:46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그런데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워낙에 인건비가 싸서 그럴겁니다.
      물건 사면 다 조립해 주는 나라에서는 당연히 안되겠죠..^^

  • 2009/05/31 17:5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