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n Farm Market

2007/07/26 12:40 Travel/미국중부(Mid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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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골동네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한국의 "5일장" 같은 곳입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수요일, 토요일 장이 섭니다.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동네 근처에 있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 과일, 허브, 꿀 등을 직접 내다 파는 것입니다. 서로 안부를 한참동안이나 물으면서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을 보아하니 이곳에서 자주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한 농장의 단골손님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월맛이나 앨버슨스 같은 커다란 수퍼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도 비싸고 모양도 볼품 없었지만 아무래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계절에 맞는 먹거리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이겠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시장이었다면 한번 쯤 시도했을, 값을 깎는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볼거리도 있는데 Farm Market 바로 옆에 각종 가축(?)들이 등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돼지, 염소, 양 등을 품평 및 경매하는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돼지는 목장가족 중 아이들이 이리저리 몰고 다니는데 비해 (동영상) 염소는 제대로 자세를 잡고 있더군요. 심사관이 여기저기 보고 적당한 가격을 산정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곳에서 동네 승마대회도 열리더라구요. 주로 어린 기수들이 말을 타고 봉을 넘으면 심판이 점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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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네 승마대회가 가장 인상적이군요. 작은 시골장에서 승마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그 동네에서 말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역시 땅덩어리 넓은 나라입니다. 국내는 시골이더라도 비좁은 길과 좁은 땅 때문에 자전거 타기도 힘든데말이죠. ^_^
      • isanghee
      • 2007/07/28 00:40
      이 동네에는 주말에 말타러 가거나 호수로 보트타러 가는 것이 생활입니다. 그 외에 별로 할 일이 없거든요..^^
      참고로 오클라호마는 남북한 합친 크기보다 약간 작은데 인구는 350만명이랍니다..^^
    • Favicon of http://lghpink.egloos.com BlogIcon pink
    • 2007/07/28 02:51
    전 한국에서도 물건값을 잘 깎질 못했었어요. 그냥 써 있는 가격이나 부르는 가격대로 내곤 했었는데.. 미국도 물건값을 깎아주나요? :)
      • isanghee
      • 2007/07/29 01:36
      물론 월맛 같은데 가서 깎아달라고 하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시골장이니까 깎아달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집 렌트비도 깎는걸요? ^^
  2. 물건값 잘 깎는 사람들 넘 부러워요.. ㅠ.ㅠ
    공기 맑고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파요.
      • isanghee
      • 2007/07/29 09:49
      너무 시골에서 살면 좀 적막하지 않을까요?
      삶이 궁핍하면 다 깎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