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미국병원의 산후조리 음식

2007.08.05 01:20 Restaura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기를 낳고나서 우리는 반드시 쌀밥에 따뜻한 미역국을 제법 오랫동안 먹어야 하고 기름지고 시고 찬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만 미국병원에서야 이렇듯 오묘한 원리를 알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은 M이 아이를 낳은 병원에서 준 음식이야기입니다.

진작부터 병원 음식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각오하고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해산한 산모에게 주는 음식을 보니까 웃음이 나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얼음 동동 띄운 오렌지 주스와 햄버거" 였거든요. 다른 음료수도 얼음물 아니면 스프라이트. 베이컨 + 스크램블 같은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메뉴. 우유와 콘플레이크, 샐러드와 랜치, 치킨누들과 샌드위치. 미국음식에서는 결코 빠지면 안되는 각종 디저트. 불쌍한(?) 한국 산모 M은 이런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하고 보온병에 담아간 미역국과 쌀밥을 따끈하게 끼니때마다 열심히 먹었죠. 병원 음식은 장모님과 제가 대신 먹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음식이라 일반적인 미국음식에 비하면 훨씬 덜 짜고 덜 달았지만 한국사람들이 먹기에는 여전히 짜고 달고 시고 자극적입니다. 그것도 산모에게는 너무나. 전체적으로 보면 나름 균형잡힌 영양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자주 먹고 싶지는 않구요.
신고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6. Pat's King of Steaks®  (10) 2009.01.20
180. Flo's Clam Shack  (7) 2008.07.02
164. 미국병원의 산후조리 음식  (46) 2007.08.05
163. IKEA Restaurant  (25) 2007.07.20
162. Crossroads  (24) 2007.07.11
161. The Shed  (12) 2007.07.06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 푸무클
    • 2007.08.06 11:39 신고
    으흣.. 전 절대 미국에서 아이 안낳아야겠어용..ㅎㅎ
    평소에도 잘 안먹는 음식들만 잔뜩 ㅡ 0ㅡ..

    느닷없이 푹 우러낸 닭육수로 끓인 미역국이 먹고 싶네욤..
    저녁에 해먹으깡..^^;;
      • isanghee
      • 2007.08.06 12:44 신고
      뭐, 미역국 끓여 드시면 되죠.
      그리고 LA 같은 곳에는 이미 산후조리원이 많이 있답니다..^^
  2. 오호~ 저렇게 먹고 어떻게 힘쓰라고 ... 덜덜덜~

    넘 부실해보여요~
      • isanghee
      • 2007.08.07 08:05 신고
      오히려 힘쓰기에는 너무 좋은 음식 아니던가요?
      섭생을 몰라서 좀 막 줘서 그렇지..^^
  3. 오홀 축하드립니다. M님이 아이를 낳으셨군요.
    저렇게 먹어도 괜찮다던 분들도 계시던데요. ^^
    한국 사람들은 애 낳고 씻지도 않고 양치질도 안한다고 엄청 구박 받는다던데...ㅋ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isanghee
      • 2007.08.07 08:06 신고
      요즘은 많이들 낳아서 그런지 그냥 하겠니? 라고 묻고
      안 해도 뭐라고는 안 합니다..^^
    • pebble
    • 2007.08.07 09:05 신고
    헉.... 자고로 산모는 국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흔한 스프 한그릇이 없군요.....
    게다가 에어컨이라니... @.@
    산후조리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조심스럽게 하는 듯 해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니...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요~ ^^
      • isanghee
      • 2007.08.07 10:11 신고
      한국 들어가신 것 축하드립니다.
      M은 뜨거운 미역국 잘 먹고 있습니다.
      하루 5끼가 기본이라지요^^
  4. 산후조리를 위해서 매끼 미역국을 먹어야 하는 산모들이 고생이죠.

    저도 한동안 미역국은 보기도 싫었는데, 상희님은 미역국에 질리지는 않으시겠군요^^
      • isanghee
      • 2007.08.07 15:08 신고
      다행히 저 역시 미역국 킬러라서 M이 먹으면 옆에서 같이 먹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별로 지겹지 않더라구요..^^
    • 키티허브
    • 2007.08.07 14:11 신고
    이뻐지고 날씬해지고..싶으세요??1달만에10키로빼고 삼순이가s라인이되어나타났다!!★키티허브 ★ http://www.kittyherb.com 0505-290-6660
  5. 아직 전 산모가 어떤 입맛인지는 모르지만 남자로써 무척 맛있게만 느껴지는군요 ^^;;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영양가있는 식단인것만은 분명한데요.^^
    그래도 우리나라사람은 머니머니해도 미역국에 밥이 최고죠^^
    상희님 오랜만에 들렸더니 좋은 소식이 있었군요?
      • isanghee
      • 2007.08.07 23:41 신고
      예. 병원에서 주는 음식이니까 나름 영양사가 다 계산하고 만든 음식이겠죠.
      다만, 말씀처럼 우리는 일단 미역국을 먹어줘야..^^
  6. 역시 음식블로그 답습니다. 산후조리 음식까지...
    저희도 삼일간 있으면서 다양하게 먹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어요~
      • isanghee
      • 2007.08.08 08:41 신고
      LA쪽은 아무래도 좀더 한국적(?)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저는 정말 "얼음 동동 띄운 쥬스"에서 꽈당 했었다구요..^^
  7. 헉... 정말 우리와 많이 다르네요.^^ 오랜만에 들러요~ 건강하시죠? 그 쪽은 산후조리를 우리와 좀 다른 방식으로 하나요?

    서울에는 비가 계속 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isanghee
      • 2007.08.10 12:05 신고
      저도 무척 반갑습니다...^^
      산후조리라는 개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애 낳고 6주 동안 힘든 일은 다 남편 시키라고 하니까요.
      다만 먹는 것과 실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씩씩하던지요..^^
  8. 한국산모들은 기피하는 음식들이 조리음식이군요. 놀랍습니다.
    어디서 읽었는데 서양여성들은 애낳고 원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이 채 한달도 걸리지 않는다고.... 쿨럭
    농담처럼 전해지는 임신천골지체인지도..
      • isanghee
      • 2007.08.10 12:06 신고
      예. 맞습니다. 체질인 것 같아요..^^
    • 원서
    • 2007.08.09 17:34 신고
    사진만 먼저보고 기내식인줄 알았어요.

    그나저나, 아주 축하드릴 일이 있으셨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isanghee
      • 2007.08.10 12:07 신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기내식도 좀 찍어보려구요.
      맨날 UA만 타서 예쁘고 맛있는 기내식 한번도 못 먹어봤다는...
  9. 안녕하세요 상희님..

    아직도 상희님 밀탑! 글이 기억에 사뭇한데..
    아. 미국에서 아이까지! 그래서 산후조리 음식까지..^^; 잘 지내시나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뵙네요.. ㅋㅋ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아직 미국 계실거라 생각했었는데.. 아기까지 (득남?득녀?^^) 낳으시고.
    축하드립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 isanghee
      • 2007.08.10 12:08 신고
      들러주시고 덕담까지... 감사합니다. 뿌아뿌아님.
      아들이구요. 온전히 잘 키우겠습니다..^^
  10. 병원밥 후진거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온지라 놀랍지는 않지만..
    산모한테주는 특별식이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웃긴 일이네요. -_-;;
    전에 부모님이 병원에 오래 계셨을때 병원밥에 완전히 질려버린터라 한국 병원밥은 뭐 딱히 낫다고 할 수도 없네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_-;;

    그러고보니 더군다나 절대미각을 갖고 계신분인데 저런 음식을 드시면.. 미각에 손상이 올 우려가 -_-
      • isanghee
      • 2007.08.12 01:25 신고
      병원에 오래 안 있어서 다행이었죠.
      지금도 보아하니 절대미각은 그대로인 듯.
      미역국 먹으면서도 맛을 따지는 것을 보아하니..^^
    • OldBoy
    • 2007.08.12 21:29 신고
    이쁜 스킨으로 바꾸셨네요! :D
      • isanghee
      • 2007.08.13 08:46 신고
      소곤소곤... 솔직히 아주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 2007.08.18 22:53
    비밀댓글입니다
    • 제가 다 먹어주었기 때문에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 mulder
    • 2007.09.14 06:01 신고
    요즘 미녀들의수다 라는 쇼를 토크쇼를 보면 서구쪽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애 낳고 하루밤 자고 퇴원한다는군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2차대전때 독일군이 유럽대륙을 휩쓸당시 독일군병력의 주된 이동수단은 행군이었습니다. 대포나 기타 화물들이 차량이나 마차등으로 운송되었고 대다수의 병력은 보행을 하였습니다. 서구인들의 육체적능력은 좀 대단한듯합니다.
  11. http://www.digcent.info
    • 박혜연
    • 2010.01.02 15:01 신고
    미국의 병원음식들 살찔것같아요! ㅠㅠ
    • 박혜연
    • 2010.01.02 15:11 신고
    우리나라 병원음식들은 살도 안찌고 건강에도 좋으니까... 대신 김치나 깍뚜기를 너무 빨갛게 양념하고 그래서 위암에 잘 걸린대요!
  12. 매직마우스도있고 부자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