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 부모 되기

Journal | 2007/09/10 13:52 | isa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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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모가 되고 아이를 기르게 되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모님께서 "너도 어쩔 수 없이 제 자식자랑하는 불출(不出)이구나"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억울하긴 합니다. 당연히 대니얼에 관한 모든 일들은 저와 M에게는 첫 경험이지요. 젖 먹고 트림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너무 신기해서 "애가 트림을 했어요"라고 오직 사실만을 이야기 해도 "벌써부터 자식자랑이냐?" 라는 대답을 듣는다는...

또 불출짓을 하게 되었네요. 우리 대니얼, 태어난 지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체중이 늘었고 키도 많이 컸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면서 이것저것 쳐다보고, 목욕하는 것에 재미를 들였고, 컨디션만 괜찮다면 모빌 보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바운서에서 잠도 잘 잡니다. 목도 어느 정도 가누기 시작했고 엄마,아빠와 눈을 자주 마주치고 그때마다 환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예전의 진짜 아기모습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불출이면 어떻습니까? 저는 너무나 사랑스런 대니얼의 아빠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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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Boy 2007/09/10 15:18

    얼마나 이쁘고 자랑스러우실까요!
    상희님 얼굴을 자세히 본적이 없지만 이목구비가 아빠와 닮았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물론 예쁜 엄마 모습도 함께 보이겠죠?

    • isanghee 2007/09/10 22:05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엄마쪽을 더 닮아야 할텐데요..^^

    • OldBoy 2007/09/21 21:42

      타국서 몇차례 맞는 추석일테지만,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는 첫 명절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 isanghee 2007/09/27 02:29

      가족이 옆에 있어서 외로운 것도 모르고 추석을 보냈습니다.
      친구가 송편 가져다 줘서 한가위 기분 내면서 먹었습니다.
      올드보이님도 편히 쉬셨길..^^

  2. 나라목수 2007/09/10 18:08

    어른들이 너무 자식 자랑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란 말을 하시는데, 뒤집어 보면, 자식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 isanghee 2007/09/10 22:22

      나라목수님 말씀이 딱 정답이네요.
      요즘 대화의 70% 이상이 다 애 얘기니까요..^^

  3. 편집장 2007/09/10 18:18

    공감합니다.
    이쁜 대니얼만의 공간이군요. ^^
    곤하게 자는 모습이 참 이쁩니다.

    '섭아~ 건강하게 자라거라. ^^'

    • isanghee 2007/09/10 22:24

      아직도 정리가 덜 끝난 상태라는..
      얼른 제대로 꾸며줘야죠..^^

  4. funny4u 2007/09/10 19:45

    저는 그러다가 제 블로그가 육아 블로그로 성격이 바뀌더군요 ^_^
    (결국에는 성격별로 분리하게 됐구요,
    그러다가 현재의 디자인스피어도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 ^_^ )

    • isanghee 2007/09/10 22:11

      아. 그러고 보니 링크가 없었네요.
      사실 아이 블로그는 따로 있거든요. Funny4u님처럼요..^^

  5. laurel 2007/09/10 19:57

    부럽습니다!!!!!!!!!!!
    모빌이 넘 이쁜데 그 밑에 있는 애기는 더더욱 이쁘네요
    그동안 많이 큰 것 같아요. 이목구비도 훨씬 또렷해졌고요.
    정말로 부럽습니다 ㅠ0ㅠ 저도 얼른 시집을!!!

    • isanghee 2007/09/10 22:09

      제가 봐도 애가 많이 큰 것 같습니다.
      부럽긴요? 날짜만 잡으시면 될 것을...^^

  6. 마래바 2007/09/11 07:52

    그럼요.. 팔불출이면 어떻습니까? 아니 팔불출이 안되면 그것도 이상한 겁니다.
    아가가 트림해요.. 이 한마디에도 사랑과 애틋함이 묻어 있는 걸 겁니다.
    그걸 어머님께서 느끼신 거구요..
    어머님 마음도 자랑스러우실 겁니다. 내 자식이 커서 이렇게 또 그 자식을 낳고..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 저 어릴 때 이렇게 키우셨겠지 하고 깨닫는답니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봐야 어른이 되는 것 맞다고 봅니다.

    예뻐요 ^^;; 의자에 묶어놓은 모빌은.. 센스..

    • isanghee 2007/09/12 19:32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만 저도 곧 그런 것들을 깨닫게 되겠지요.
      원래 모빌은 아기침대에 묶어놔야 하는걸요..^^

  7. wani 2007/09/11 18:25

    대니얼이 많이 자랐군요~ 울 뮤렬도 많이 자랐어요~ ^^
    우리 뮤렬도 놀아주면 스마일눈을 띄우고, 침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다구요.
    크흐..저도 팔불출이군요~ ㅋㅋㅋ
    휴~~무엇보다 잠자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습니다~~

    • isanghee 2007/09/12 19:33

      wani님.
      대니얼도 곧 침 흘릴 것 같습니다.
      얼른 100일이 되어라.. 그러고 있다죠..^^

    • wani 2007/09/28 16:00

      다행이 그동안 업댓이 없으셨군요~
      저만 자주 안오는거 같아서 괜히 찔리더라구요.
      역시 쥬니어가 생기니 바쁘시죠? 이래저래 아가에게 할애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대녈 예쁘게 키우세요~ 울 지호도 가끔 보러 와주시구요. ^^

    • isanghee 2007/09/29 12:23

      와니님 전 그래도 업데이트 열심히 했다구요.
      대니얼 블로그 따로 있거든요.^^ 링크참조!!

  8. rainyvale 2007/09/12 19:04

    와... 너무 예뻐요.
    팔불출 되실 수 밖에 없으시겠군요. ㅎㅎ.

    손에 낀 장갑 같은 건 뭔가요? (아직 경험이 없다는... ^^)

    • isanghee 2007/09/12 19:36

      rainyvale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싸개랍니다. 아가들이 아직 제대로 자기 팔을 조절하지 못하거든요.
      그러다보면 자기 손톱으로 얼굴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막아줍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9. 테리 2007/09/15 16:20

    팔불출이 되실 만큼 이쁜 아기인데요?
    축하드려요! :)

    • isanghee 2007/09/17 08:55

      감사합니다. 그래도 팔불출은 되지 말아야죠..^^

  10. Inuit 2007/09/16 17:27

    돌 지날때까지 지금보다 점점 더 예뻐지고 마음을 살살 녹입니다.
    지금은 장난 수준이지요.

    음.. 스포일러가 되었나요. ^^;

    대니얼 씩씩하게 잘 키우세요.

    • isanghee 2007/09/17 08:58

      스포일러라뇨? 덕담이죠.
      넵.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11. 티라미수 2007/09/16 23:00

    와...대니얼 넘넘 사랑스러워요. ^^
    아이가 생기면 팔불출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저야 아직 경험이 없지만 조카만으로도 그렇게 팔불출이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아이가 행동하는 거, 말하는 거, 그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이쁘고 그렇더라구요. ^^;;

    • isanghee 2007/09/17 08:59

      직접 겪어보니까 과연 그렇더라구요..^^

  12. 우담아빠 2007/09/17 12:37

    우연히 들렀는데.. 아가가 넘 예뻐서 댓글하나 남기고 갑니다^^
    저희 우담이랑 두달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이렇게 보니 또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지는군요 ㅎㅎ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 isanghee 2007/09/18 21:48

      감사합니다. 선배님이시군요. 잘 키우겠습니다..^^

  13. SuJae 2007/09/18 18:31

    늦게 소식을 접했네요. 득남 축하드립니다^^
    알고보면 저도 알아주는 팔불출인데요^^;;

    • isanghee 2007/09/18 21:49

      네. 주위에 팔불출이 많아서 외롭지 않습니다..^^

  14. 푸무클 2007/09/19 19:26

    벌써 한달 반이나 되었군요..
    정말 시간 후딱후딱이네요.
    그새 포동포동 젖살도 제법 오르고..
    눈코입도 큼직큼직~하니.. 커서 한인물 하겠어요.^^

    요새 주변에 아가 낳은 분들이 많아서..
    블로그 마다 아가자랑이 넘쳐나요..^^ㅋ

    아가들 얘기 읽을때마다..
    울 아가는 언제 저만큼 크나....하고 부러운 생각만 가득..;;;
    - ㅠ -...

    • isanghee 2007/09/19 20:58

      일단 낳아보시라니깐요?
      그리고, 남의 애는 원래 빨리 커요.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는 말을 이해하실 때가 옵니다..^^

  15. 아크몬드 2007/09/24 23:09

    귀엽군요 +_+_+

  16. 강풍 2007/09/27 16:47

    하~ 저도 팔불출 아빠가 되볼려고합니다. ㅎㅎ
    제 딸아이가 대니얼보다는 인생선배로군요 ㅋㅋ
    http://runuo.kr/yeeun

    • isanghee 2007/09/29 12:17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도 한참 선배시던걸요? ^^

  17. ceti68 2007/09/28 10:00

    설마 흑백 모빌 건너 뛰고
    칼라 모빌로 바로 간 건 아니겠지요?

    원섭군.. 아주 잘생겼네요. ^^

    • isanghee 2007/09/29 12:19

      직접 만든 엄마표 흑백모빌이었다죠.
      잠깐 보고 바로 칼라로..

  18. ceti68 2007/09/28 10:03

    아참..
    사진상이라 모빌의 높이가 어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거 아주아주 가까이에 해 줘야 해요.
    아가들 시력 안 좋아서
    높이 있음 못 봐요. =_=;;

    팔을 뻗으면 달듯 말듯.. ^^

    • isanghee 2007/09/29 12:21

      크립 조립 전 설정샷이었습니다.
      지금은 "팔을 뻗으면 달듯 말듯" 달아놨죠..^^

  19. 김경태 2007/10/03 00:12

    모빌을 보는 순간 아들 진우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너무 이쁘네요~~ ^^
    근데 아직 저 때는 컬러를 인식하지 못해 흑백이 더 좋다던데요~
    정신 없이 지내다 이제야 글을 봤습니다만 댓글 달고 넘어가고 싶은 글이라서...

    • isanghee 2007/10/04 12:16

      색깔도 색깔이지만 저 모빌이 빙글빙글 돌거든요.
      그 움직임을 보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만든 흑백모빌도 있습니다..^^

  20. 비밀방문자 2007/10/07 01:2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isanghee 2007/10/13 05:16

      벌써 그 날이 지났네요.
      잘 치르시고 편히 쉬셨나 모르겠군요.

  21. jenny 2007/11/10 00:26

    아기가 너무 이쁘네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씩씩하게 보입니다.
    모빌도 이쁘고.....
    행복하세요~

    • isanghee 2007/11/13 14:01

      덕담 감사합니다.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22. Hyeong Ho Seong 2007/11/19 01:59

    상희야. 너무 늦게 축하하는거지만 아이의 탄생과 100일을 더불어 축하한다.
    근데 생각보다 더 듬직한 아빠같다.^^
    네가 사이트를 알려준 후 거의 2달뒤에 처음 와보는거 보면 나도 참 무심한 친구 같고.++ 실은 오늘에서야 겨우 생각났다. 나 이러다가 침해? 치매 걸리는거 아닌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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