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가 태어난 이후, M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밥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지더군요. 당연한 일이겠죠? 사이공 그릴 과 Saga 이후 뉴욕 맨하탄에서 가 본 세 번째 베트남 레스토랑입니다.
주문메뉴: Bun with Grilled Beef + Pho (점심메뉴, 각각 $6.95)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베트남 쌀국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가느다란 면을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rice vermicelli라고 합니다. 그 위에 큼지막한 소고기 구이와 실란트로를 얹어서 나오더군요. 곁들여 나온 소스가 새콤달콤해서 쌀국수와 구운 고기의 맛을 더욱 맛나게 해 주었습니다. 왠지 저런 고기에는 쌀밥을 곁들여 먹어야할 것 같았지만, 국수와 같이 먹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보통 베트남식 쌀국수라고 하면 대부분 고기국물의 Pho 쌀국수를 말합니다. 제가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의외로 Pho 쌀국수를 잘하는 집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죠. 국물맛을 좋아하고 그만큼 국물을 많이 먹는 한국사람으로서는 좀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오클라호마 포호아에서 이미 체화된 베트남 쌀국수 맛을 표준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 레스토랑의 쌀국수는 많이 미흡했습니다. 국수와 고기 양이 생각보다 무척 적었고, 무엇보다 국물 맛이 별로 진하지 않았거든요.
점심메뉴를 주문하면 50센트로 청량음료를 먹을 수 있어서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제법 멋을 부려 나왔습니다만 업소용 콜라답게 너무 묽더라구요. 레스토랑 분위기와 종업원의 서비스도 평균정도는 되고... 점심시간에 한번 가 볼만 합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393 3rd Ave (28th St)
New York, NY 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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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하니 군대에서 부식으로 나왔던 쌀국수가 생각나내요. 제대한지 5년째 되가지만 고 때 고 맛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먹어보니 국물 맛이 맹물 맛이더군요. 딱 한번 먹고 그 뒤로는 후임에게 넘겨버렸지요.
6.95 달러 치고는 고기가 매우 큼지막해 보입니다. 잘 익혀진 고기가 밋밋한 콩나물 국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군요.
오랜만에 들렀는데 또 배고파져서 더 머무르지 못하고 갑니다. ^_^
요즘은 부대에서 쌀국수도 나오나보죠?
저는 제대한 지 10년이 지나도 수요일 일요일 아침메뉴였던 햄버거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오랫만에 M님의 별점이 있는 음식 포스트네요~
쌀국수는.. 의외로 잘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역시 '포호아'가 최고인듯~
(싱가폴에서도 결국 포호아만 가게 되었더랬지요.)
그래도 역시나 미국스럽게 고기가 큼직하네요.
오랫만에 두분의 외출 즐거우셨나요? ^^
네. 의외로 별로 없더라구요.
요즘은 늘 세명이 움직인답니다..^^
3가족의 새생활 어떠신가요~?
아.. 뉴욕 가고 싶다.
다들 처음이라 서로 좌충우돌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
오세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우와. 맛있었겠다. 따라 가는건데 ...++ 힝..
그날 우리가 간 곳은 사이공 그릴.
L'Annam은 University Place에 하나 더 있죠. 새로 생긴 Saigon Grill 윗쪽에.
Nha Trang 이라고 차이나 타운에 있는 것이랑. 트라이베카에 있는 Nam도 괜찮고 Hoi An은 일본인 주방장이 하는 베트남 음식이라 깔끔한 맛이 있어요
다른 친구도 Hoi An 얘기를 했었는데요.
흠. 한번 가 줘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