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Arthur's Tavern178. Arthur's Tavern
Posted at 2008/06/04 12:41 | Posted in The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확실하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 처음했던 "칼질"은 바로 경주호텔전문학교에서 먹었던 함박스테이크였습니다. 1979년 쯤에 물경 3,000원을 주고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짜장면 한 그릇 값이 300원 정도였을 듯) 하기사 요즘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이 난무하는 시대에 "칼질하러 간다"는 표현의 묘미는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그래도 스테이크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싼 음식은 아니지요.
주문메뉴: Arthur’s Junior Sirloin 12 oz. ($15.95)
스테이크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Peter Luger는 비싸더라도 너무 맛있으니까 논외로 하고,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 몇 군데를 가 봤습니다만, 맛을 논하기 이전에 일단 값이 너무 비쌉니다. 대충 먹어도 최소한 40불은 있어야 하죠. 그래도 가끔 칼질은 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 바로 뉴욕에서 강 하나를 건너 가는 Arthur's Tavern입니다. 원래 이 집의 대표메뉴는 24온스 (680 그램)짜리 스테이크인데, 맛보다는 양으로 너무 승부하기 때문에 상당한 Meat Lover인 저도 한참 먹다보면 좀 질리더군요. 그래서 12온스 (340 그램)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미디엄으로 시켰는데도 색깔은 거의 웰 던 수준이라 퍽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보통 매쉬드 포테이토나 통째로 구운 감자가 곁들여 지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마치 피쉬 앤 칩에 나오는 것 같은 감자가 나오더라구요. 유명한 감자라고 메뉴판에 써 있어서 그랬을까요? 제법 신선하게 조리되었고 나름 괜찮더라구요. 반찬(?)으로 나온 피클도 그 정도면 훌륭한 편이었구요.
저에게는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음료수, 세금, 팁 포함 20불 조금 넘는 정도라서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옷 차려입고 가서 양 적고 보들보들한 고기에 독특한 소스 뿌려주는 스테이크와 이름도 길디 긴 와인을 함께 즐기시는 분들은 절대로 가시면 안되구요. 저처럼 청바지에 면티 입고 가서 고기는 역시 씹는 맛이야, A1 소스 듬뿍 찍어 질겅질겅 먹으면서 콜라 무제한 리필해서 함포고복을 원하시는 분들께 어울릴만한 곳입니다.
▶▶▶ isanghee 평가 : ★★★★
237 Washington St.
Hoboken, NJ 07030
홈페이지: http://www.arthurstave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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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란ㄱㅔ ... 어렸을적엔 선망에 대상이었었는데 ^^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땡기는 음식이죠.
피터루거를 자주 가셨다니... 부럽습니다..^^
요즘은 좀 자제하는 편이지만, 대단히 좋아하는 음식인데..
얼마 전 미국 출장 때는 하루 두끼를 스테이크로 때워, 행복했다는...
사진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캬~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하루에 두끼 스떼끼 먹어주기..!
근데 정말 사진으로는 진짜 너무 익혀서 질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신기하네요.
전 왜이렇게 강하나 건너기가 힘든지..뉴저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너무 멀게만 느껴져요..
피터루거...여기서도 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정말 함 가봐야할 듯..+_+
피터루거는 Must-Go입니다. 좀 많이 비싸긴 하지만요.
저는 태어나서 그 식당처럼 혼자 밥 먹으러 온 사람 많은 곳 처음 봤습니다.
홀로 먹는 스테이크 맛은 어떨런지...^^
서양 음식보단 당연히 한국 음식을 선호하는 저지만, 간만에 스테이크를 보니까 땡기네요. :)
한국의 우울한 현실때문에 그런지 미국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오랜만에 상희님 포스팅을 보니 그래서 그런지 더 반갑네요. :)
한번 놀러오세요..^^
저도 소고기 좀 맘 놓고 먹고 싶네요. 워낙에 자주 즐기는 메뉴가 될 수 없는 스테이크라서...
저도 자주 맘 놓고 먹었으면 좋겠네요..^^
한동안 업데이트가 뜸했는데 앞으로는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