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Lyla's Cafe

2009.02.24 15:13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세 식구가 된 이후, 친구들을 만나도 주로 주말에 브런치를 함께 먹는 약속을 잡게 되더군요. 나름 미식가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가 다 달랐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뉴욕 최고의 핫케익, 햄버거, 크레페 집으로 추천받은 곳이었습니다.

주문메뉴: Strawberry Pancake + Blueberry French Toast + King's Pancake (각각 약 $10)

이번에는 우선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하는 팬케익 분야를 검증했습니다. 오! 뉴욕 최고의 팬케익이라는 찬사가 부족하지 않더라구요. 일단 나이프로 자르는 느낌부터 달랐습니다. 보통은 크게 힘 안들이고 대충 슬슬 자르면 됩니다만 이집 팬케익은 마치 연한 스테이크를 공들여 자르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보통 집에서 먹는, 시판용 믹스로 만든 팬케익처럼 퍽퍽지 않고 촉촉하고 폭신하면서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팬케익이었습니다. 곁들여진 딸기맛 또한 신선하고 맛있어서 아들녀석이 거의 다 먹어버렸다는... 

제가 알고 있는 블루베리 프렌치 토스트는 프렌치 토스트 + 블루베리 몇 알이었는데 이집 것은 블루베리를 졸여서 토스트 사이에 잼처럼 발랐습니다. 조금 먹기는 힘들지만 한 입 베어물면 블루베리의 향과 톡 터지는 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죠. 정말 오래간만에 맛있게 먹은 토스트였습니다.

킹스 팬케익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펜케익과 계란은 평범했고 베이컨은 조금 모자란 듯했습니다. 특히, 바로 옆집인 Kitchenette의 비슷한 메뉴와 비교하면 양이 너무나 적습니다. 하긴 키친네트는 아메리칸 스타일이고 이곳은 프렌치 스타일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습니다만...

팬케익만큼은 저희 부부가 뉴욕 Top 3 안에 올리기로 했습니다만 자주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짜장면이 제 아무리 맛있어도 돈 만원을 주고 먹을 수는 없듯이 여기가 물가비싼 뉴욕이긴 하지만 저 정도 양의 팬케익을 선뜻 $10씩 주고 먹기에는 아무래도 많이 망설여지거든요. 


▶▶▶ 절대미각 M 평가 : ★★★★

1270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212) 28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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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이 평소에 집에서 만들어 주는, 우유나 커피없이는 씹어 넘기기 힘든 퍽퍽한 팬케익 --> 이런 멘트로 인해 오는 불이익이 없으신가요?^^;
    • 더이상 집에서 팬케익 못 먹고 있습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 lil j in the city
    • 2009.03.04 21:38 신고
    i miss NYC :) lucky you are there!
    • 2009.03.05 17:02
    비밀댓글입니다
  2. 오 정말 좋은 정보인데요!
    감사합니다.

    이번주말에 가봐야겠네요! 와우~
    • 양이 좀 적습니다. 저희 집은 무지하게 중요하거든요..^^
    • OldBoy
    • 2009.03.08 22:13 신고
    해외에 가주하시니까 한국방송 보기 힘드시잖아요? 그래서 앞서 몇차례 댓글을 남겼지만... -_-;;

    http://www.livestation.com/

    이런 프로그램이 있길래 알려드려요. 이미 알고 계실지도?
    설치후, mbc, sbs 등으로 검색하시면, 일부 한국 방송도 볼 수 있을겁니다.
    참고하시라고 남깁니다. :-)
    • 몰랐습니다. 덕분에 잘 봤구요.
      SBS는 굉장히 잘 보이는데 MBC는 중간에 계속해서 끊기더라구요.
      올드보이님의 관심과 배려에 저와 M은 늘 고마와하고 있는거 아시죠? ^^
      감사합니다..!!
    • 푸무클
    • 2009.03.12 08:51 신고
    으흣..^^ 여전히 맛난 음식 올리고 계시네요..
    오랫만에 왔어요~
    지민이가 이제 돌이 되어가니..
    이렇게 여유가 조금씩 생기네요..^-^*
    대니얼도 쑥쑥 무럭무럭 잘 크고 있지요?

    근데 저게 정말 $10예요?
    비싸다..= ㅁ =...........
    • 아이 생기고 나니까 예전만큼 자주/많이 다니지는 못하죠.
      뉴욕물가가 비싸긴 비싸더라구요.
    • wani
    • 2009.03.12 21:22 신고
    자다가 잠이 안와서 잠시 나와 컴을 켰는데...예전에 상희님에서 봤던 팬케잌이 생각나 들어와 봤어요.. 역시나 더더욱 배가 고파지네요. 꼬르륵..
    한동안 업댓이 없으시길래..몇 자 적어봅니다.
    • 크흐... 그러게요. 이래저래 한달에 글 하나 제대로 올리기가 힘들군요.
      바로 하나 올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