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 Cod: Sweetwater Forest

2010.08.15 15:19 Travel/미국동부(Northeast)

아들이 아파도 여행은 가야죠..

Cape Code라고 다 같..

캠핑을 사랑하는 가족 덕분에 말로만 듣던 Cape Cod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한글로 된 정보를 찾기 힘든 곳이기도 하죠. 사실 "케이프 코드에 다녀왔다"는 말은 "미국에 다녀왔다"는 말처럼 굉장히 두리뭉실한 표현입니다. 케이프 코드 지역 내에 도시가 적어도 20개 이상 있기 때문에 같은 케이프 코드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우리의 보금자리. 단물숲.

[35m+] Camping@Cape Cod

대한민국 축구팀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라과이랑 8강행을 다투던 그날. 저희는 뉴저지 집에서 출발한지 4시간 남짓 차를 달려서 케이프 코드에 있는 자그마한 도시, Brewster에 있는 단물숲 캠핑장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친구가족은 며칠 전부터 텐트치고 있었는데 저희는 겨우 주말에 1박2일 일정으로 합류했습니다. 가자마자 일단 텐트부터 쳤습니다. 도대체 얼마만에 쳐 보는 텐트인지.. 4년전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하룻밤 잔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미 설치된 텐트에서 잤었죠.

[35m+] Camping@Cape Cod

[35m+] Camping@Cape Cod

[35m+] Camping@Cape Cod

일단 잠잘 곳을 마련한 후, 캠핑장을 둘러봅니다. 도시 이름 "맥주"에 캠핑장 이름 "단물"은 멋지게 들어맞는 조합이네요. 바로 근처에 제법 커다란 호수가 있습니다. 세살박이 아들내미는 처음 갖게 된 잠자리채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겠다는군요. 호수물은 아주 깨끗했습니다. 물고기도 많이 다니고 특히, 거북이들이 많더군요.

[35m+] Camping@Cape Cod

[35m+] Camping@Cape Cod

[35m+] Camping@Cape Cod

캠핑장 곳곳에 허름하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습니다. 아들녀석은 누나들을 쫓아 미끄럼틀도 타고 아빠랑 시소도 타고 엄마랑 트랙터가 끌어주는 수레도 타고 놀았습니다.

[35m+] Camping@Cape Cod

[35m+] Camping@Cape Cod

이제는 밥 먹을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삼겹살 구워먹습니다. 슬슬 어두워지는데 모닥불까지 피워 놓으니 캠핑장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한국식으로 배불리 저녁 먹고 미국식 디저트인 머쉬멜로우까지 모닥불에 구워먹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자연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캠핑장 홈페이지: http://sweetwaterfor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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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들이랑 놀아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 멋있습니다 ^^
      • isanghee
      • 2010.08.15 16:34 신고
      Likejazz님도 잘 놀아주시잖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