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ess County Fair [Rhinebeck, NY]

2015.09.01 12:00 Travel/New York_New Jersey

2015년 페어는 오늘이 마지막이겠네요. 매년 Labor Day 2주 전(보통 8월 마지막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정입니다. 올해로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운티 페어로서 북부 뉴저지에서 차로 두시간 정도 떨어진 허드슨강 유역의 Rhinebeck, NY에서 열립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딸 첼시가 결혼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가족의 추천으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세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시골동네 작은 박람회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꽤 놀랐습니다.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오더라구요. 그 넓은 주차장이 차로 뒤덮혀서 바닥이 안 보일 정도니까요.

입장후 애들과 함께 축사쪽으로 가봅니다. 제일 먼저 4H 운동 심벌이 보이네요. 지덕노체니까 Head, Heart, Hand, Health. 맞나요? (주입식 공교육의 효과가 또한번...) 여기저기에서 소, 돼지, 양, 염소 등 각종 가축들의 콘테스트가 벌어집니다. 온가족이 달려들어 얘네들을 먹이고 목욕시키고 운동시키고... 가축이 아니라 그야말로 가족이더라구요. 여러 농장에서 온 가축들이 검사장에서 한바퀴 돌고 검사관들한테 평가를 받고 순위를 발표합니다.여기서 상위권으로 입상하면 블루리본을 받게되는 것이죠.

축사 바로 옆에는 집유하는 소의 모습까지 본 다음, 1900년대 초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나름 민속촌 느낌이죠. 애들은 별로 관심없어하고 늙어가는 어른들 중 일부만 옛날 생각하면서(?) 살짝 둘러봅니다.

강아지들이 물로 뛰어드는 Dock Diving Dogs와 돼지들이 경주하는 Rosaire’s Racing Pigs도 빠뜨리면 섭섭한 볼거리 중 하나죠.

애들이 놀이기구를 그냥 지나칠리 없습니다. 쿠폰은 따로 사야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각종 지역토산물, 원예작물과 관련제품, 각종 농기계, 작은 동물원도 있구요. 오토바이 곡예나 로데오 등 해마다 조금씩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애들에게 맞는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아주 좋아합니다. 리조트가 아니라 유원지 느낌이 물씬나긴하지만 그것도 매력이죠. 유원지답게 음식값은 비싼 편이고 대부분 현금입니다.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들어오면 주차하는데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끝여름이지만 갈 때마다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뉴욕/뉴저지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강력추천합니다.

홈페이지: http://dutchess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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