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우래옥 (又來屋)

2004.09.06 11:10 Restaurant
*** update 부분입니다. 사진을 변경했습니다.

우래옥은 불고기와 냉면이 유명한 집이지요.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것.
불고기 1인분에 23,000원 입니다. (혹시 더 올랐을지도..^^)
그래서 보통 물냉면(8,000원)이나 김치말이(8,500원)를 먹지요.
김치말이 안에는 밥도 들어있고 시원한 동치미 맛도 나고 그렇습니다.(3,4번 사진)


*** 2004년 1월 28일 썼던 내용입니다.

아침부터 좀 으스스하죠?
오늘 같이 으스스한 날은 아예 냉면으로 이겨내줘야 합니다.
제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기도 하죠.^^

우래옥은 평양에서 "명월관"을 운영하던 주인이 해방후 월남하여 1946년 을지로에 "서북관"으로 시작.
6.25전쟁후에 피난갔다가 다시 돌아와 새로 개업하면서 "다시 돌아온 식당"이란 뜻의 "우래옥"으로 개칭.
그러나 나중에는 “한번 온 손님은 잊지 않고 다시 온다”는 뜻으로 더 많이 해석하게 되었죠.
현재 본점,강남점,대전점,뉴욕,워싱톤 DC등 3대째 영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음식점.

예전 본점 건물은 그냥 쓰러져 가는 한옥집이었는데 80년대 중반 지금의 현대식 건물을 지었지요.
예전에는 자주 갔었지만 지금은 생활권의 이동으로 주로 대치동에 있는 분점에 갑니다.

이집 냉면의 특징은 냉면에 배를 참 많이 넣어줍니다. 해서 냉면을 씹을 때에 배의 적당한 질감이
냉면 씹는 맛을 더해 줍니다. 적당히 쫄깃거리다가 탁 터지는 메밀 면발도 그렇구요.
육수는 다른 평양냉면들에 비해서는 조금 자극적입니다. 신맛이 많이 나지요.

보통 냉면은 냉면그릇에 담아주는데 우래옥은 사기그릇에 담아줍니다. 예측컨대 냉면을 좀더
고급스럽게 보이고 면을 금속과 닿지 않게 하려는 배려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본점의 음식맛이 분점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래옥은 냉면도 냉면이지만 역시 불고기와 쟁반이 압권이지요.
주인 할머니가 직접 주무른 불고기는 "역시 고기는 손맛이야!!" 이라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좋긴 좋은데 가격의 압박이 상당히 심합니다. 보통은 냉면만 먹습니다. (8,000원. 비싸죠?)

한번 돈 모아서 불고기(혹은 쟁반) + 냉면 먹으러 가야죠..^^


▶▶▶ 절대미각 M 지수 : ★★★★☆

1. 본점 : 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 4번출구 좌측 10m 앞 첫번째 골목에 위치 (02-2265-0151)
2. 강남 : 대치동 휘문고교 4거리에서 학여울역 방향 300미터 언덕아래 우측 (02-561-6121)

※ 우래옥은 본점이나 강남점이나 모두 발렛파킹이 됩니다. 아마 그래서 음식값이 비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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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dBoy
    • 2004.09.06 13:43 신고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냉면이 다시 땡겨오는군요. 흙흙~
  1. 올드보이님 냉면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거 잘 아시죠? 오히려 겨울음식이라는...^^
  2. 우래옥을 십년 넘게 자주 갔지만, 맛이 점점 변하더군요. 차라리 워싱턴 DC에 있는 우래옥이 예전 우래옥 냉면 맛 비슷했는데 문제는 여기에서는 꿩고기를 넣어주지 않더군요. 사실 우래옥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종업원들이 불친절해서 다시 가기는 싫다는...
    • OldBoy
    • 2004.09.07 05:22 신고
    그렇긴 하네요. 헤헤헷~ 냉면이 계절맞춰 먹지는 않더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고기 먹고 난후에 먹는 냉면 한그릇이며, 등등... 아~ 회냉면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쩝...
  3. 뉴페이스님 : 그렇죠. 한결같기는 참 힘든것 같아요.
    좀 유명한 집은 몇가지 원칙이 있는 듯요. 분점내면 맛 바뀌고, 종업원 불친절하고..^^

    올드보이님 : 저도 냉면이 먹고 싶어졌어요.. 크~흑
  4. 으헉..! ㅠ_ㅠ
    이번엔 흔적을 남기고..인사도 드리려 왔는데
    개포미각님 곳인걸 웨 깜빡했는지~ (아직..먹은거 없음인지라..ㅋㅋ)

    잘~ 계시지요?^---^ 여긴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다지요.. (더 쌀쌀~해짐)
    • superlife
    • 2004.09.07 12:47 신고
    guestbook이 따로 없네요. 형님 컴실력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형,
    이건 고문이라구 생각합니다. 우래옥 LA에나 있자나요..
  5. 아.......오랜만이에요! ^-^;
    지금 너무 배가 고픈데..ㅜㅜ

    언젠가 이곳도 한번 들릴예정인데 가격의 압박을..어찌.. ^^;
    • 이뽀니
    • 2004.09.12 17:50 신고
    이제부터는 하나씩 하나씩 찾아 댕겨야징.. ^^
  6. 감사합니다...제 독립블러그에도 찾아주시고...와..근데 여기도 좋네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7. 우레옥 너무 비싸요^^
  8.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거라서요... 사진 퍼가도 될까요? 출처 밝히겠습니다.^^*
    • 도곡
    • 2005.04.01 15:23 신고
    우래옥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돈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고기도 많이 넣고 육수맛도 진하죠...정말 최고입니다.
    • 바람소리
    • 2007.07.01 19:56 신고
    오늘 본점다녀왔네요. 불고기 없이 냉면만 먹으려 했더니, 그럼 선불이랍니다-_- 물론 빈정 몹시 상했구요, 종업원이나 매니저가 상전입디다.
    다신 안가요. 음식 맛이요? 뭐, 맛있었겠습니까? 그저그런 김치국물과 느끼한 고기국물 섞어놨습니다. 메밀 순면 시켜서 먹었었는데...그닥...

    대체 내돈 내고 왜 이런 꼴 당하겠어요? 정말 다신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