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Junior's [Times Square, NYC]

2014.09.30 12:25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Jun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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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음식점에 가 봤을까? 블로그 글을 기준으로만 해도 300군데는 넘는데. 이 정도 내공으로는 아직도 멀었을까요? 레스토랑을 한번 쓰윽 보면 바로 별 다섯 개중에 몇 개라는 평가가 비교적 정확하게 나오는 수준. Junior's Restaurant은 예전부터 리뷰도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괜히 한번은 직접 가서 확인을 해줘야할 것 같은 곳이었죠. 오랫동안 미뤄뒀던 숙제를 끝내려는 기분이랄까요?

브룩클린에서 일할 때 본점을 늘 지나치면서 다녀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침 주중에 뉴욕 마실 기회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총출동했습니다.

Matzoh ball soup (발음: 마앗-짜)는 다른 곳에서는 별로 먹을 기회가 없어서 시킨 메뉴입니다. 유대인의 유월절때 먹는 무교병을 치킨누들 스프에 넣어 먹는 것이죠. 이스트 안 들어간 빵이 무슨 맛있겠습니까?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평범했고 아들녀석 때문에 주문한 밋볼 스파게티는 면이 불어터진,전형적인 업소형 파스타였습니다. 아들녀석이 워낙에 맛있게 먹어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나름 기대를 하고 먹었던 OUR FAMOUS NO. 1 ORIGINAL CHEESECAKE도 예상보다는 훨씬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워낙에 치즈케익팩토리의 치즈케익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일단 좀 옛날 스타일의 치즈케익처럼 느껴졌구요. 입안에 너무 많이 들러붙어서 좀 귀찮았습니다. 치즈 자체를 먹는 느낌보다는 크림치즈를 먹는 느낌이어서 그랬던 것 같구요. 어쨌든 별로.

최근에 Junior's는 가업을 이어 받은 젊은 사장이 유서깊은 본점 건물을 매각하느냐 마느냐로 오락가락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안 판다였는데 그다지 좋은 모양새는 아닌 듯.

결론은 실패! (김어준 버전) 제 돈 내고 갈 일은 없을 곳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juniorscheeseca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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