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모우 (MOU, 暮雨)

2004.02.06 16:38 Restaurant
커피광고에 가끔 나오는 장면.
저녁녘에 편안한 창가에 앉아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다란 커피잔을 두손으로 꼬옥 감싸 안으면서 미소를 짓는..

저녁에 내리는 비. "모우"(暮雨 : rain at nightfall)를 소개합니다.

까페 한번 가는 가격이면 제가 좋아하는 별다방(스타벅스)을 2~3번은 갈 수 있기에
아니 그 돈이면 배터지게 냉면 두 그릇 이상 먹을 수 있기에
제 돈내고 까페를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절대미각M 때문에...
그래서 간 곳이 바로 모우...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높은 천정과 편안한 소파, 그리고 약간 어두운 조명이라는..

천정이 상당히 높습니다. 천정에 넓은 천을 띄엄띄엄 둘러놓았고 외부풍경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벽처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더더욱 탁 트여 보입니다.
소파도 상당히 편안하구요. 조명은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보통 상당히 어두운 편이라서 테이블 위에 있는 촛불이 장식이 아니라 조명의 몫을 톡톡히 합니다.
그리고 카페로 들어가는 계단과 카페입구의 5미터는 되어보이는 높다란 문도 볼만합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시원하고 편안해서 만족이었습니다. 빨리 나가라고 눈치도 안 주구요.

이곳의 별미(?)는 아이스크림과 케익입니다.
하지만 정말정말정말 비쌉니다. 아이스크림은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10,000원입니다.
케익도 좀 맛있다는 것은 8,000원 이상, 다른 차나 음료도 6,000원 이상입니다.

물론 만드시는 분들이야 음식이 아니라 작품(work)이라 생각하시겠지요.
작품이라 불릴만큼 데코레이션은 훌륭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케익 모두 맛있습니다.
차 종류는 뭐든지 무난한 편이고 커피류는 종류별로 맛의 격차가 좀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돈 내는 사람은 뭘 먹어도 달콤하지 않고 입맛이 쓰겠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 절대미각 M 지수 : ★★★★

1. 위치 : 도산공원 정문앞에서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골목으로 80미터
2. 전화 : 02) 3444-6069

M's advise : 꼭 쇼파에 앉을 것. 한번 가면 3시간은 놀다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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