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나루님"의 글에서도 언급되었거니와
현재로서는 김치와 갈비 정도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듯 한데
제 생각엔 "떡볶이"도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리하기 쉽고 길거리에서 팔기도 쉽고 사서 먹기도 쉽고. 마치 핫도그나 크레페처럼..
포장마차 떡볶이보다는 소위 "즉석 떡볶이"를 좋아하는 절대미각 M이 절 데리고 간 곳은
국내 유일, 아니 아마도 세계유일의 떡볶이 전문 레스토랑 레드페퍼 (Red Pepper) 입니다.
이곳은 입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간판에 써 있습니다. "떡볶이의 知天命"
아.. 도대체 떡볶이의 천명은 무엇이더란 말인가?
어느 정도 떡볶이에 대한 애착과 깨달음이 있어야 그것을 알 수 있단 말인가? ^^
주문한 메뉴는 불고기 떡볶이 (2人 8,000원) + 야채볶음밥 (2人 4,000원)
불고기 떡볶이는 "보통 떡볶이 + 불고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어머니들께서 어린 아이들에게 해주시는 집 떡볶이랑 맛이 비슷합니다.
어머니들은 애들 건강을 위해서 떡볶이에 좋은 재료만 넣으시지요. 고추장도 적게 넣으시구요.
사실 그것은 영양은 좋겠지만 떡볶이를 너무나 정갈한 음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저는 쌀떡보다는 밀가루 적당히 섞인 떡에 10리터들이 플라스틱 통에 든 물엿이랑 업소용 깡통에
들어있는 새빨간 고추장을 버무린 다소 불량식품 같은 포장마차 떡볶이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절대미각 M은 포장마차 떡볶이 잘 안 먹습니다.
하여간 맛은 상당히 먹어줄만 합니다. 다만, 값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떡볶이도 그렇고 야채볶음밥도 너무 조금 주더군요.^^
보통 5,000원 정도하는 별미 떡볶이 하나를 더 시켜먹었어야 좀 먹었다는 느낌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신당동 마복례 할머니의 즉석 떡볶이가 좀 짜고 떡이 너무 얇아서 심심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좀 색다른 분위기에서 색다른 떡볶이를 먹어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세요..^^
▶▶▶ 절대미각 M 지수 : ★★★
※ 홈페이지 : http://www.i-redpep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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