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눈나무집

2004.02.16 08:49 Restaurant
스스로 생각했을 때 자기가 좀 찾아다니면서 먹어준다고 어깨를 으쓱거리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삼청동 눈나무집에 가보셨나요? 이런! 수제비집은 알아도 눈나무집은 모르겠다구요? 이젠 어깨에 힘 좀 빼 주시죠..^^ 눈나무집(여행찾아 삼만리님의 글)은 설목헌(雪木軒)이란 한자를 한글로 풀어쓴 이름입니다. 절대미각 M의 단골집 중 하나.

주문메뉴 : 국수김치말이 + 김치말이(각각 4천원) + 떡갈비(1인분 7천원) + 떡볶음(3천원)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절대로 많이 시킨 것 아닙니다.^^
"솔직히 김치말이가 뭐 그리 어려운 음식입니까? "
"그냥 김치만 맛있으면 거기다가 국수를 넣던가 밥 좀 넣어서 만들어주면 되지."
따로 드릴 말씀없습니다. 과연 그런지 꼭 드셔보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지더라는...

일단 김치와 김칫국 맛이 정말 묘합니다. 일단 김치가 쉬었는지 덜 익었는지 구분하기 좀 애매합니다. 약간 달착지근한 느낌이 들면서도 혀끝의 맛은 꽤 맵구요. 우리나라 사람만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그 감칠 맛과 더불어 시큼새콤하고 속이 다 시원한 찬 맛. 거기에 깨, 김, 달걀이 입속의 맛과 느낌을 돋구워 주지요. 정말로 미각이 발달하신 분이라면 정말 느낄 수 있는 모든 맛을 다 느끼실 겁니다.

정말로 김치말이는 훌훌 먹게 된답니다. 그래서 배가 좀 허전하지요.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꼭 먹어줘야 하는 것이 바로 떡갈비와 떡볶음.

떡갈비의 경우 양념에 재운 고기를 구어서 나오는데 달달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훌륭합니다.
떡볶음은 사실 떡갈비 시키면 같이 나옵니다만 그것만 가지고는 양이 모자라 따로 시켰습니다.
다른 메뉴도 많습니다. 빈대떡, 콩나물 국밥, 오징어볶음, 김치볶음밥 등.

역시 김치말이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이 겨울이 아직 좀 남았을 때 꼭 한번 다녀오세요.^^


▶▶▶ 절대미각 M 지수 : ★★★★★

1. 위치 : 삼청동길 삼청 터널방향 수제비집 지나 언덕길 시작하는 곳 왼쪽 지하1층
2. 전화 : 02) 739-6742

※ M's advise : 맛있는 곳에서는 친절함을 바라지 말고 감사히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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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피아
    • 2005.02.04 21:39 신고
    우왕~~정말 저의 단골인데~~ 정말 맛있지요?주머니 가벼워도 즐겁게 갈수 있는 커다란 장점도 있구^^; 시원한 김치말이 국물이 정말~~맛있었어요~~
    주말 저녁에는 줄을 서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답니다. 여유롭게 드시고 싶으시면 식사시간보다 좀 일찍가세요!! 콩나물 해장국도 추천입니다요!!
  1. 가격이 정말 맘에 들어요...서울 어디에서 떡갈비를 7천원 주고 먹을 수 있겠어요...^^ 담에 또 가게 되면 밥을 한번 먹어보려구요...국수랑은 맛이 틀릴라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