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능수버들

Restaurant|2004. 10. 11. 09:38
요즘도 가끔 낮 기온은 30도에 이르는 날도 있지만 이곳도 완연한 가을로 들어섰네요. 그런데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비가 오는군요. 아마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겠지요. 여기서 처음으로 느끼는 으스스함이군요. 뜨뜻한 국물이 있는 능수버들이 그리워집니다..^^

주문메뉴 : 갈비탕 + 비빔냉면 (14,000원 이내. 기억이 영.. 이해해 주세요..^^)

갈비탕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저는 갈비탕을 생각할 때마다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보통 국수와 더불어 결혼음식의 대명사로서 여겨질 만큼 유명하고 음식자체의 영양가나 간단히 말아먹는 편이성도 있어서 상당히 대접을 받을 만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설렁탕이나 곰탕과는 달리 아직까지 그 흔한 전문점이나 체인점은 하나 못 본것 같네요. 그도 그럴 것이 곰탕이나 설렁탕처럼 따로 만드는 음식이라기보다는 갈비집에서 부수적으로 따라나오는 음식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능수버들은 언주로 관세청 사거리 근처 전통의 ABC볼링장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관이 빨간 벽돌건물인데다가 2층에는 와인스쿨도 있고 해서 처음 여기를 보았을 때는 느낌이 참 생경했더랬습니다. 별로 고기로 승부하는 갈비집 같이 안 생겼거든요..^^

고기음식과 냉면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절대미각M이 본인 입맛에 맞는다면서 뜨뜻한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다고 할 때 별 고민없이 들러서 부담없이 먹는 집이지요. 이 집 고기는 특히 충북 초정리에서 공급받는 "처녀소"가 유명하다고 합니다만 깔끔한 밑반찬과 같이 나오는 갈비탕이 가격 대비 가장 훌륭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냉면, 회냉면, 비빔냉면도 의외로 기대치 이상의 맛을 보여주고요. 그냥 간단하게 한끼 드시겠다 생각하시면 꽤 괜찮답니다.

참고로 갈비탕 먹으러 참 자주 가는 집은 ☞명문가든입니다. 흠.. 이렇게 블로그를 써도 갈비탕에 대한 그리움은 가시지를 않는군요..^^

▶▶▶ 절대미각 M 평가 : ★★★☆

1. 위치 : 언주로 관세청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100미터
2. 전화 : 02) 547-9360

※ M's advice : 고기집으로서는 드물게 24시간 영업한다. 게장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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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푸무클 2004.10.11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국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으나..
    그래도 그나마 잘 먹는게 갈비탕이라죠.
    송송 썬 파 많이 들어있고 당면이 쫄깃하면 더 좋아해요.
    날이 추워지니 한번쯤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2. Favicon of http://blog.empas.com/jungeuni79 BlogIcon 정은냥(づ_ど) 2004.10.11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비탕 주는 결혼식장은.. 밉더라는..ㅋ ^-^;
    냉면이~ 무쟈게..으아~~~~~~~~~~~~~
    'ㅁ'~~~ 츄릅~ㆀ

  3.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04.10.12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무클님 : 날 추울땐 그저 뜨뜻한 국물이 최고지요.

    정은냥님 : 그래도 몇몇 결혼식장 갈비탕은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의외로 냉면이 괜찮더라구요. 간단하게 먹을 땐 정말 수준급.

  4. 68 Ceti 2004.10.12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비탕.. 엄청 좋아라 하는데.. ^^; 미국 가셔서도 이렇게 자극을 하시다니.. ㅠ.ㅠ

  5. Favicon of http://woodeuk.com BlogIcon 우득 2004.10.1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밑에 글 넘 추카드립니다.
    역시 뜰줄 알았어요^^
    진짜 추카드립니다~~~~~^^)b
    그나저나 언제쯤 한국에 들어오시나요?
    계속 유학생활인가요? 저도 내년에는 유럽으로 갈거같은데.....요즘 조리사 시험때문에 정신없습니다. 자주 놀러와야하는데, 시험끝나면 자주 올께요^^
    개포미각 화이팅!!!!

  6.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04.10.1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8 Ceti님 : 요즘 서식지가 어디신지요? 블록은 팔아먹고 싸이로 가신건가요? ^^

    우득님 : 혹시 정말로 뜰 지도 몰라요. 몸무게가 한 5킬로 줄었거든요.^^

  7. 68 Ceti 2004.10.14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걱~~~ @@;;
    음.. 요즘은 싸이에서 살고 있다지요. ^^; 블록은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팽개쳐 버렸어요. ㅠ0ㅠ

  8. Favicon of http://igloo.cafe24.com BlogIcon 초은 2004.10.15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이것도 먹고 싶네요.

  9. Favicon of http://koon.netian.com/tt/index.php BlogIcon 알파카인 2004.10.15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냥.... 나는 편의점 3천원인가 2천원인가 하는 스파케티밖에 못먹어 봣는데... 맛나겠당...

  10. Favicon of http://hoya.egloos.com/ BlogIcon 호야 2004.10.28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를 타고 다니면서 자주 봤는데 한번 가서 먹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