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taurant]을 마무리하며..

2004.11.15 04:40 Restaurant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접하고 시작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이래저래 조금 더 일찍 끝냈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지만
나름대로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끝내는 기쁨이 훨씬 크네요...^^

그동안 오며가며 들러주신 블로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젠가는 꼭 한 분씩 뵙고 싶기도 하구요.^^

*********** 2004년 6월 엠파스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1. 음식점을 블로그에 올리게 된 동기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 어떤 것을 기록하면 가장 꾸준하게 기록할 수 있을까?
제가 가장 좋아하고 항상 하는 것을 기록하자. 바로 이게 음식점을 올리게 된 동기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매일 음식점에서 밥을 사 먹었던 저로서는
어찌보면 제대로 기록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이것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냥 제가 잘 가는 음식점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가 본 음식점에 대한 제 느낌을 정리해 놓으면 누군가는 그것을 검색해 볼 것이고
그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죠.

2. 평가기준

1) 음식의 맛과 양, 2) 서비스, 3) 전통과 분위기, 4) 접근용이성

3. 평가자 성향

한식>분식>중식>양식>일식, 고기>생선, 돼지>닭=소>개>염소=양, 생갈비>양념갈비,
식탁>밥상, 젓가락,숟가락>포크,나이프, 밥=국수>떡=빵, 식혜>수정과, 쉰김치>겉저리,
오래된집>새로생긴집, 본점>분점, 평양냉면>함흥냉면, 평양만두>개성만두, 초밥>회,
구이>찜>조림, 완숙>반숙, 걸쭉한맛>깔끔한맛, 매운맛>신맛>쓴맛>짠맛>단맛,
버스>지하철, 명동,종로,인사동,광화문>강남역,압구정,청담동,삼성역>신천,신촌,영등포,마포,
팥빙수>과일빙수, 샌드위치>햄버거, 바나나우유>커피우유, 서울우유>파스퇴르우유,
스타벅스>커피빈, 버거킹>맥도널즈, 코카콜라>펩시콜라, 게토레이>파워에이드,
아웃백>베니건스>TGIF, 브라보콘>월드콘, 호두마루>체리마루, 참크래커>치토스

4. 에필로그

한국에 없는데도 아직까지 한국 Restaurant을 올리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스스에게 다짐했던 약속인 "100곳 채우기"는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The Restaurant]이 마무리 되면 먹는 얘기 조금 덜하고 사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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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100곳을 미리 선정하셨던거군요..
    쭈욱 계속되길..
    • 세이지
    • 2004.11.01 15:57
    100곳을 채우시다니~ isanghee님 멋쟁이!!
    새벽녁에 와서 지난 글들 보면서 방법당하면서도 심심할때마다 와서 봅니다. 저는 음식사진 보면 기분 좋더라구요. 껄껄껄
  3. 이제 한국얘기 끝내시고 그쪽맛있는 얘기 해주실껀가요?
    기대기대......^^;;;
  4. 노노노노 한국음식만 음식인가? 외국음식도 음식입니다.^^
    저 내년에 영국으로 갈거같습니다. 저와함께 외국음식이야기 멋지게 함 만들어볼까요?
  5. 올드보이님 : 거짓말이시죠? ^^
    sylvia님 : 처음부터 정한 건 아니구요.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세이지님 : 껄껄껄.. 역시 호방하십니다...^^
    cutebabo님 : 한국음식점이야 더 할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글에 쓴 것처럼 여지껏 먹는 얘기만 했으니까 사는 얘기좀 할려구요..^^
    우득님 : 제가 우득님의 1/4만큼만 음식과 요리에 대한 소양이 있다면
    당연그리하겠지만.. 저는 아니라죠..^^ 영국이라.. 좋으시겠어요..^^
  6. 레스토랑 이야기처럼 깔끔할 것 같은 새로운 테마 기대되네요.
  7. 정말 그 의지 멋집니다. 박수 짝짝짝
    • ☆68 Ceti★
    • 2004.11.02 20:45
    먹는 얘기 말고도 하실 말씀이 진정 있으십니까? 그러고보니 블로그 처음 만드셨을 때는 먹는 얘기 말고도 다른 얘기가 쫌 있었던 것 같긴 한데..
  8. 100곳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그동안 올려주신 곳들 찾아다녀보구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근데..설마 맛집들을 그만 올리시려는건 아니시겠지요??님께서 올려주신 맛집들 찾아다니는것두 제가 살아가는 즐거움중 하나였거던요~^^앞으로도 맛난집들 쭈~~욱 올려주시길~~~화이팅^^
  9. 음.. 몇군데나 언급을 했나 보니까 107곳이더군요. 초과달성..^^
    • 푸무클
    • 2004.11.15 08:06
    :) 작년초부터 줄곧..상희님이 올려주신 글 너무 즐겁게 읽었는데..괜시리 아쉽네요.
    이제 음식 얘기 말고..도란도란 사는 얘기 들려주실거죠? ^^
  10. 와아 -ㅁ-; 여기 소개된 곳 중에 갈려고 생각해둔 곳이 있는데 (집 주변) 언제 가게 될련지;;;;
  11. ㅡ_ㅡ)b
  12. 아쉽네요. 미국에 와서 먹는 재미를 못느끼던 중에 상희님 덕분에 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렇게 끝나다니요 ^^; 참고로 저는 내일 워싱턴 근교에 있는 '평래옥'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과연 서울 평래옥의 분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13. 맛집을 소개하는 사람의 성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평가자 성향을 소개하신 것..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ㅋㅋ 그나저나 끝나서 다들 서운해 하시는 듯... ㅎㅎㅎ
    • OldBoy
    • 2004.11.16 16:07
    레스토랑을 끝내셨으니 이제 길거리표로 새롭게 시작해 주세요. :D
  14. 앗 저기 위에 군산오징어 보이는군요^^
    군산오징어 사장 친구넘 일간스포츠에 나왔더군요. 축구팀 구단주가 됐다고...ㅡㅡ;; 잘나가나 봅니다...
    • BlogIcon Yuka
    • 2004.11.18 17:09
    뭐랄까. 컨텐츠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살아있는.

    준프로급의 대단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_- b

    저 감탄을 자아내는 글솜씨와 침흘리게 만드는 사진들.

    냉정한 평가와 다정한 설명.

    여러모로 세심한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 절대 이렇게 못합니다.

    아쉽지만. 정말 잘봤습니다.
  15. 앗! 오늘에야 첨 방문했는데 벌써 끝인가요?
    즐겨찾기 해두고 자주 와서 봐야겠네요.^^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16. 말씀처럼 명확한 표준과 평가의 취향을 세심하게 알려주시니 평가의 객관성이 훨씬 더 담보될 수 있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