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oln Memorial & World War II Memorial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바로 링컨 대통령입니다. 제 경우 어려서 링컨에 대해서 배울 때는 늘 "노예를 해방시키고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배웠지만 사실 링컨이 존경받는 진짜 이유는 노예해방보다는 남북으로 나뉘어서 4년간 남북전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체제를 확립했기 때문이죠. 만약 그 때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쪼개졌더라면 지금과 같은 수퍼파워가 결코 될 수 없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은 멀리서 보면 마치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같이 생겼습니다. 육중하게 생긴 기둥 위에는 미국 48개 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구요. 사실 내부로 들어가면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 커다란 링컨 조각상이 높은 곳에 앉아서 관광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고 좌우 벽면에 게티스버그 연설문과 대통령 취임 연설문이 씌여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면 워싱턴 시내 관광의 서쪽 시작점이고 저멀리 보이는 워싱턴 기념관까지 거리는 약 1.7km 정도 됩니다. 그 중간에 영화 Forrest Gump에서 포레스트와 제니가 뜨거운 포옹을 했던 Reflecting Pool이 있고 바로 동쪽 옆에 2차 세계대전 기념관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주된 전장이었던 대서양과 전쟁에 참가했던 여러 주들과 관할지역,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서 있고 자유와 평화,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는 곳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분수가 있는 연못은 Rainbow Pool이라고 하는군요.

두 곳 모두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죠. 여행책자에 야경이 좋다고 했는데 실제 와서 보니까 굳이 안 와도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관광객은 넘쳐나더군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