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게 본 시카고의 빌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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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야경이 가장 멋진 곳을 따질 때 늘 언급되는 곳 중에 하나죠. 저와 M은 존 행콕 센터 전망대 아래 9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라운지인 시그너쳐 룸 (Signature Room)에 갔습니다. 전망대 입장료가 $10 정도인데 그냥 그 돈으로 라운지에서 가볍게 차 한잔 했습니다. 일단 좋은 자리에 앉아서 우아하게 야경을 즐기시려면 기본적으로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미시건 호수쪽이 보이는 곳은 쉽게 앉을 수 있지만 야경의 질이 비교가 안됩니다. 저희는 일단 호수쪽에 앉았다가 남쪽 야경이 보이는 쪽으로 사진이라도 좀 찍으려고 갔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분위기가 사진 찍기 무척 어색해서 결국 못 찍었습니다. 여자 화장실에서 보는 야경도 일품이니까 일행 중에 여인이 있으면 야경찍기에 도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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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리 빌딩 (Wrigley Buiding)
은 쥬시 푸르트와 스피어 민트 같은 츄잉 껌으로 유명한 회사인 리글리의 본사 건물입니다. 리글리는 창업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원래 리글리는 비누 세일즈맨이었는데 비누를 사는 고객들에게 베이킹 파우더를 공짜로 끼워줬는데 비누보다 오히려 베이킹 파우더가 유명해져서 아예 베이킹 파우더 세일즈맨으로 전환했다는군요. 베이킹 파우더를 팔 때도 예전에 했던 것처럼 껌을 공짜로 끼워줬는데 결국 이 껌이 대박을 치면서 아예 껌 회사를 차려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랍니다. 이 빌딩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간에 구름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낮 보다는 밤에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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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글리 빌딩 옆(사진 가운데)에 시카고 트리뷴지의 본사인 트리뷴 타워 (Tribune Tower)가 있습니다. 1922년 국제 아름다운 빌딩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한 작품입니다. 사진 오른 쪽에 까만 에퀴터블 빌딩이 있습니다. 트리뷴 타워에서 Equitable 회사에 땅을 판매할 때 트리뷴 타워보다 높은 빌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붙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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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옥수수 빌딩이라고 불리우는 마리나 씨티 (Marina City)는 60층짜리 쌍동이 빌딩입니다. 19층까지는 주차장이고 21층부터 주거지입니다. 특이한 모양과 더불어 자동차가 마리나 씨티 주차장에서 시카고 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은 여러 영화나 광고에 지금도 자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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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사람들에게는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빌딩이 씨어스 타워 (Sears Tower)겠지요? 미국에서 가장 큰 빌딩이죠. 전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요. 그냥 유람선 타면서 빌딩 사이로만 봤는데 배 위에서 올려다 볼 때 목이 아플만큼 무척 높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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