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Pub 199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2008. 8.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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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 199의 분위기는 무척 독특합니다. 딱 동네 선술집 + 스포츠 바 분위기인데 손님들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라 꼬마 손님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좀 과장한다면 동네 사랑방 분위기랄까요? 가장 특이한 것은 수많은 동물들의 박제가 온 천장과 벽면에 걸려있습니다. 주인이 박제 수집을 해서 그럴까요? 동물도 아주 다양합니다. 오대양 육대주에서 다 모인 듯. 원섭이도 예전에 한번 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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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ozen Clams ($9.00)

제가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개입니다. 처음 방문해서 주문했을 때, 도대체 어떻게 요리돼서 나올까 궁금했다가 실제로 받아보고 다소 허탈했지만 먹어보고 괜찮네, 고개를 끄덕였던 조개입니다. 일단 조개 치고는 제법 크고 먹어보면 이게 조개인지 돼지고기인지 잠깐 헷갈릴 정도로 쫄깃쫄깃한 육질을 자랑합니다. 식초, 올리브 기름과 레몬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잡냄새 없이 아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4개 나오지만 순식간에 사라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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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ster w/baked potato ($14.00)

이 집을 술집이 아닌 레스토랑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랍스터입니다. 음식이 맛있니 없니 어쩌니 해도 일단 가격이 터무니 없이 싸죠. 몸길이가 손바닥 만한 랍스터 한 마리를 통째로 쪄 주는데 감자와 조개구이 포함해서 $21에 먹을 수 있다면 종업원 서비스니 레스토랑 분위기니 하는 것들은 일단 평가대상에서 열외로 해주는 것이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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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Strip w/baked potato & Veg ($12.00)

스테이크는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었던 Arthur's Tavern 수준의 스테이크를 기대했지만 결론은 택도 없다 입니다. 나온 고기로 판단하건대, 고기 자체의 질도 별로인데다가 굽는 기술과 도구도 평균이하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역시 고기와 냉면은 전문 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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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Crab w/baked potato ($18.95)

저에게 게다리 요리는 그냥 차이니스 부페집에 나오는 음식이라는 생각이라 평소에 많이 먹지 않습니다. 게다리를 시켜 먹은 제 친구는 먹으면서 맨하탄에서 먹었던 게요리와 끊임없이 비교하더군요. 가격대비 훌륭하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이곳은 레스토랑이 아니라 술집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술이든, 청량음료든, 아니면 그냥 물이든, 반드시 물 종류를 인당 하나씩은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오로지 현금만 받습니다. 차 없이 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곳이고 멀고 외딴 곳에 있는데다가, 솔직히 음식의 질이 뛰어나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부담없이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편안한 시간을 갖기에 훌륭한 장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199 Howard Blvd, Mt Arlington, NJ 07856
(973) 398-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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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Favicon of http://happyray.com BlogIcon Ray 2008.08.15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론;ㅅ;
    가기 힘든 곳은 차라리 안보는 편이 나은데.ㅠㅠ
    으흐흐흑..랍스터가 너무 먹고 싶어요!;ㅅ;
    해산물이 좀 더 강한 편인가봐요.:)

    • isanghee 2008.08.15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 빌려서 오는 사람도 많이 봤으니까요..^^
      저는 조개가 가장 맛있었고 그 다음이 랍스타였지요.
      한번 더 가면 햄버거류를 먹어보려구요.

  2. Favicon of http://annika.tistory.com BlogIcon Annika 2008.08.16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이 곳이 큰 호수 주변에 있는 곳 맞나요?
    사실 비슷한 이름의 레스토랑을 찾아서 인터넷을 샅샅히 뒤졌었는데
    주소도 제대로 모르고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결국 못찾았거든요-
    랍스터 싸고 맛있다 그래서 찾아가려고 했던건데.

    여튼 랍스터 정말 싸네요.. :)
    뉴저지 갈때마다 맛있는곳이 너무 많아서 매번 망설이게 되요^^
    (뉴저지에 안살아서 이런 느낌일까요? 하긴, 저희집 주변에 peter luger랑
    각종 스시 부폐, 일식집 많다고 그럼 저를 또 부러워하더라구요^.^)

    • isanghee 2008.08.16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운트 알링턴에 호팟콩 호수가 있기는 합니다.
      아마 맞을 것 같아요. 저도 여기 처음에 올때
      그냥 80번 타고 서쪽으로 35분 가면 됨. 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왔더라는...^^

  3. Favicon of http://foog.com BlogIcon foog 2008.08.16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의 한 종류랄 수 있겠지만 설렁탕도 전문요리집에서 먹어야겠죠. 역앞 식당에서 설렁탕 시키는 사람 절대 이해못함. ^^;

  4. Favicon of http://wani.tistory.com BlogIcon wani 2008.08.18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랍스터 한 마리와 감자, 조개구이 포함해서 $21이면 타 식당과 비교를 거부하네요.
    오늘 코스트코에서 랍스터를 먹어볼까하구 가격을 봤는데 2마리에 $30가량 되더군요. 집사람에게 다음에 먹자 말하구선 메릴랜드 스턀 크랩케잌 냉동식품을 집어왔습니다.

  5.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8.08.30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에 백만스물 한 표입니다~
    뉴욕 좋네요~
    저런 곳도 있고~
    랍스터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 isanghee 2008.09.18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뉴욕은 아니구요. 뉴저지랍니다.
      랍스터를 많이 먹어봤던 사람들이
      평균이상은 간다고 하더라구요.

  6. 2008.09.06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oglive.net BlogIcon 우득 2008.09.11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희님 안녕하세요^^;;
    요즘 일식당에서 일하고있습니다. 남아공에 들어가기전에 일식요리 좀 배우려고요^^ 바빠서 자주 못 왔습니다.

    10월이면 들어갑니다. 그래서 짐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서류정리하려고 지금은 쉬고있네요^^;;

    그나저나 상희님 여기 블로그 글들이 왜 이렇게 흐리게 보이나요? 폰트에 문제가 있는거같은데요?

    확인해보세요~~~~전 익스플로러사용중입니다.~~

    • isanghee 2008.09.18 0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일정이 착착 준비되어가고 있군요.
      잘 되실거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한번 확인해 볼께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www.theopen.co.kr/theopen_diary.asp?theopen_NO=47 BlogIcon 더오픈 2008.09.18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랍스터~~
    가격이 정말 갠찮은걸요~~
    맛도 갠찮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일만 하군요!!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