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결심: 讀書百遍

Journal|2009.01.07 11:18

1. 2009년에는 독서량을 늘리겠습니다. 목표는 100권, 일주일에 두 권정도.

한달 전에 inuit님의 2009년 나의 지향, 不動如山라는 글을 보면서 바로 생각했던 2009년 새해결심이 바로 讀書百遍이었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유명한 讀書百遍義自見에서 온 사자성어(?)지요. 돌이켜보면, 지난 3년간 미국에 와서 전공책 이외에 (사실 전공책도 꼼꼼하게 다 읽은 건 아니지만) 다른 책들은 거의 읽질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터넷 서핑시간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늘었기 때문이죠. 여기에 왠지 미국에 있으면 번역서보다는 원서로 봐 줘야할 것 같은, 쓸데없는 겉멋도 한몫 했습니다. 특히, 뉴저지로 이사온 후, 버스나 지하철에서 틈틈히 원서를 읽어보겠다던 계획이 얼마나 야무진 꿈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읽어도 전혀 남는게 없더라구요.

2. 블로그 포스팅도 최소 1주일에 1개 이상 하겠습니다.
 
첫번째 계획을 多讀이라고 한다면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은 多商量 + 多作이라고 할 수 있겠죠. 고백컨대, 2008년 블로그 글쓰기는 2003년12월7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최악이었습니다. 고작 30개. 물론 여느 해보다 무척 바쁜 해이기는했지만, 이유야 어쨌든 부끄러운 숫자입니다. 다행히 첫번째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 계획은 덤으로 따라올 것 같군요. 간단하게나마 독후감을 쓸 예정이니까요. 아울러 작년에 미처 올리지 못했던 몇 가지 여행얘기와 예전부터 계속 미뤄뒀던,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1997년 유럽여행기를 올해에는 꼭 써보려고 합니다.

1주일이나 늦었지만, 2009년 한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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