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The Original Pancake House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2009. 1. 15. 15:15

뉴저지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친구가 추천한 팬캐이크집입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브런치 먹으러 갔습니다. 레스토랑 간판과 메뉴판을 보니 예전에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몇번 지나쳤던 기억이 나더군요. 미국애들이 먹는 팬케이크야 워낙에 익숙한 메뉴고, 처음 왔으니까 이 집의 대표메뉴를 먹어줘야겠지요.

1. Apple Pancake ($10.50)


M왈, "우리 양념통닭 시켰어?" 저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좀 봐둔 거라 별로 이상하지 않았지만 M의 말을 듣고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이 집만의 독특한 팬케이크 위에 그래니스미스 사과를 올리고 시나몬 글래이즈를 부어서 만든 음식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인데, 솔직히 먹기 전에 무슨 맛일까하는 궁금함보다는 맛이 너무 이상하면 안되는데 라는 두려움이 살짝 앞섰습니다.

그런 걱정은 한 잎 베어물고 나니까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보기보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우선 팬케이크가 무척 독특했지요. 보통 팬케이크는 어떻게 구워내도 굉장히 퍽퍽하기 마련인데, 애플 팬케이크는 일단 덜 퍽퍽하고 오히려 쫄깃쫄깃한 탄력이 느껴지더라구요. 마치 계란찜에 빵가루를 넣어 먹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팬케이크의 질감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얹혀진 그래니 스미스 사과와 시나몬 글래이즈가 여느 미국음식처럼 너무 달지 않아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2. The Dutch Baby w/ strawberries, bananas, and syrup ($12.00)


더치 베이비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이걸 팬케이크라고 해야하는지 도우라고 해야하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팬케이크처럼 계란,밀가루,우유로 반죽을 만들어서 굽고, 그위에 슈가파운더, 레몬즙, 버터와 여러 종류의 시럽을 부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같이 먹었던 애플 팬케이크와 질감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다행이었던 것은 딸기와 바나나를 곁들인 것이죠. 아들녀석이 특히 딸기를 잘 먹어서 흐뭇했습니다. 만약 과일을 곁들이지 않았으면 굉장히 썰렁했을 음식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오믈랫+베이컨 혹은 쏘시지 같은 그야말로 다이너 음식들을 많이 먹더라구요. 저희처럼 이집의 스페셜 메뉴만 먹는 집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Bubby's 처럼 다소 고급스러운 집과 일반 다이너의 중간정도 형태였습니다. 가격은 일반 다이너보다는 20% 정도 비싸지만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Fort Lee Town Center
1368 Schlosser St. Fort Lee, NJ
(201)585-0905

http://www.originalpancak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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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Favicon of http://rainyvale.puppynbunny.com BlogIcon rainyvale 2009.01.15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팬케익은 national pancake day에만 ihop에 가는 정도인데요... 사진을 보니 참 맛있게 생겼네요. 지금 야식이 땡기는 시간이라... ㅎㅎ

  2. ㅁㅁ 2009.01.16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칼로리...........

  3. Favicon of http://www.composition-y.net BlogIcon Y군 2009.01.1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레스토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리뷰가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저도 팬케익을 좋아해서 종종 찾는 곳입니다. Fort Lee에 숨은 맛집들이 제법 있는것 같아요. 참, 팬케익 잘하는 곳이 컬럼비아 대학 근처에도 몇 군데 있더군요.
    감기로 식욕이 뚝 떨어졌었는데 포스팅을 보고 입맛이 막 돋는군요.

    • isanghee 2009.01.16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뷰가 왜 안나오나 하는 곳들, 좀 알려주세요.
      저희가 은근히 많이 모릅니다..^^

  4. redevelop 2009.01.17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제가 먼저 모시고 같어야했는데 혼자 가셨군요.

    •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09.01.18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말고 다른 곳도 알려주시고 같이 가면 되는걸요, 뭐...^^
      이런 곳에 다 들려주시고 영광입니다..!

  5. OldBoy 2009.01.19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읕 설날이 다가옵니다.
    원섭군에게 떡국이랑 잘 만들어 먹이시고 늘 그렇듯 행복하시길! 화이팅!

    • isanghee 2009.01.21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리, 그리고 또 덕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초에 한번 먹여봤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잘 안 먹더라구요..^^

  6. wani 2009.01.2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이 팍팍 오름을 느끼셨겠는데요~

    • isanghee 2009.01.21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닌게 아니라 요즘 투싼에 다녀온 이후
      체중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심해야죠..^^

  7. Favicon of http://ozhey.tistory.com BlogIcon 로로롱 2009.01.30 0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늦게 보니까 ㅠ 식욕이 엄청나지는군요 ㅠㅠ 우아~~ ㅠㅠ

  8. kelly 2009.02.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옥수수밭(일리노이)에 살때 자주 가던 곳인데 뉴저지에도 있는줄은 몰랐어요. 그 시골에선 최고의 브런치 식당이었는데 ^^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한번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