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소공동 순두부

소고기 순두부 보통맵게

솥밥에 물 붓기

기본 상차림 - 소공동 순두부

순두부와 찰떡궁합: 뽀빠이 갈비 (=LA 갈비, $15)

저 멀리 해물 순두부 보통

소공동 순두부 @Fort L..


사실 서울에서 직장다닐 때 점심으로 순두부 찌개를 먹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칭 "두부소년"이라할만큼 두부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했지만요.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뉴저지 소공동 순두부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했지만 이상하게 뉴저지로 이사온 후 3년이 다 되었건만 한번도 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뉴저지 감미옥 음식맛이 확 달라진 후, 포트리쪽으로는 밥 먹으러 올 일이 거의 없어서 조금 심심하던 차에 갑자기 소공동 순두부 생각이 나길래 아들녀석 데리고 같이 갔습니다.

주문메뉴: 해물 순두부 ($9) + 소고기 순두부 ($9) + 뽀빠이 갈비 ($15) (모두 세금포함)

들어가자마자 대기표를 받고 조금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외국손님들이 많더군요. 특히, 중국과 동남아쪽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쨌든 자리에 앉아서 LA갈비인 뽀빠이 갈비와 소고기 순두부는약간 맵게, 해물 순두부 보통 맵게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일단 사람수에 맞게 돌솥밥이 나옵니다. 밥공기에 밥을 퍼주고 나면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오랜만이네요. 미국에 와서는 한참동안 잊고 있던 시스템이더라는..

아들녀석은 특히, 돌솥밥과 뽀빠이 갈비가 맛있다고 하는군요. 순두부는 안 먹고 밥과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소고기 순두부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M은 해물순두부를 나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LA갈비는 기름도 많이 붙어있고 좋은 부위도 아니지요. 사실 주문할 때 꼭 시켜야하나 망설이기도 했지만 순두부만 먹으면 너무 심심할까봐 주문한 것입니다. 사람수가 적다면 굳이 먹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음식도 괜찮고 가격도 이만하면 착한 편이겠죠? 다만, 종업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0점입니다.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라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말소리도 차갑고 표정도 무뚝뚝하다 못해 차갑습니다. 오죽하면 외국손님들도 자기들이 직접 일어나서 냅킨 가지러 가겠습니까? 저도 냅킨가지러 가서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말없이 손가락으로 휙 가리키더라구요. 장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근시일 내에 바뀔 일은 없어보입니다.

Restaurant So Kong Dong
130 Main St.
Fort Lee,NJ 0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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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범영 2010.10.12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시애틀에서 그나마 먹을만한게 순두부입니다. 소공동은 못 본거 같고, BCD (북창동)은 몇군데 있습니다. 반찬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좀 머 하긴 한데, 순두부는 괞찬습니다. (아마 여기도 조미료가 들어갔겠지만요...). 여기도 돌솥밥에 누룽지 만들어 주는 시스템입니다.

    • isanghee 2010.10.12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BCD가 북창동인지 최근에야 알았다는...
      씨애틀에 놀러가면 한번 먹으러 가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applehome.tistory.com BlogIcon Annika 2010.10.12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여기 한번 가보고 서비스 때문에 잘 안가게 되네요. 너무 불친절하신듯;; 반찬 리필은 포기했고, 체크 달라고 하는것도 무척 어렵더라고요-_-

    • isanghee 2010.10.14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뭐 달라고 하기가 무서워서 제가 직접 움직이는 편이랍니다.
      주인장이 "왕"이라는 곳이 생각나네요..^^

  3.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flower delivery 2010.10.13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어보이는 순두부찌게네여, 누룽지도 최고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