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Sarabeth's [Upper West, NYC]

아들녀석 생일즈음에 뭐 먹을래? 물었더니 에그 베네딕트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브런치도 먹어볼 겸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잼 만들어 팔던 곳이었는데 Sex and the City 드라마의 유명세에 힘입어 뉴욕에 브런치 먹는 문화를 만들어 낸 레스토랑입니다. 드라마가 끝난 지 10년이 다 되었건만 아직도 뉴욕에 오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평범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연어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

요즘들어 부쩍 에그 베네딕트에 맛 들인 아들녀석은 신이나서 한입두입 베어 먹습니다. 저랑 절대미각 M은 아들이 맛있게 먹으니 기분좋네 하면서 먹어주었구요. 어퍼웨스트가 나름 본점이라 최근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다른 지점들에 비해선 고색창연한 분위기죠. 그래도 저에게는 브런치 주제에 쓸데없이 고급스럽고 단돈 1~2불이라도 음식값이 더 비싼 곳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이제는 슬슬 브런치 먹는 문화도 한물 간 느낌이긴 한데요. 뉴욕에서 대표적인 브런치 레스토랑을 추천한다면 Norma's 와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sarabeth.com/

브런치 관련 포스팅 모음: http://isanghee.com/tag/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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