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부안막국수

Restaurant|2004. 6. 14. 22:53
보통 특정지역과 음식은 1:1로 대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주 비빔밥, 병천 순대, 수원 갈비, 언양 불고기, 의정부 부대찌개, 안동 찜닭 등
춘천은 어떤가요? 춘천 닭갈비? 아님 춘천 막국수?^^ 오늘은 부안막국수 갑니다.

주문메뉴 : 총떡 (4,000원) + 보쌈 (18,000원) + 막국수 (4,000원)

의외로 춘천에서 닭갈비 못 먹어 봤습니다. 명동쪽에 닭갈비촌이 즐비하게 있는데도
이상하게 춘천에만 오면 닭갈비는 안 먹게 되고 늘 막국수만 먹게 되더군요.^^

총떡은 쉽게 말해서 돼지고기나 김치속을 넣은 보쌈식 메밀부침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메밀의 부들부들한 느낌과 새콤한 김치속의 절묘한 조화가 맛의 포인트.

보쌈은 부모님께서 시키셔서 처음 먹어봤는데 서울에 비해 보쌈고기의 양이 푸짐하고
다른 야채들도 신선해서 꽤 맛있었지만 "그래 이맛이야!" 하는 특징은 없었습니다.
역시 막국수에는 편육이 최고라는 기존의 결론을 재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지요.
느낌상 보쌈김치의 젓갈 맛과 총떡이나 편육의 새콤한 김치맛이 서로 상쇄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막국수가 왜 막국수인지 아시나요? 의외로 아시는 분이 없던데...^^
국수 만들때 메밀을 껍질 채 빻은 가루로 만들어서 국수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막국수를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저는 보통 양념을 잘 비빌 수 있도록 국물을 아주 약간만
부어서 비빔냉면이나 국수의 느낌으로 먹습니다. 거의 차가운 국물만 조금 사용한답니다.
약간 질긴듯하지만 툭툭 끊어지는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울어진 맛이 일품이지요.
춘천출신 지인들은 대부분 차가운 국물을 냉면육수처럼 흥건하게 잠기도록 부어서 먹더군요.

☞ 꼭 참고하세요 : 이만희님의 막국수 이야기
올 여름에도 시원,쫄깃,매콤,새콤한 춘천 막국수. 많이 먹어주렵니다..^^


▶▶▶ 절대미각 M 평가 : ★★★★

1. 위치 : 춘천 후평동 4거리 후평우체국 골목에서 석사동 방향으로 200M ☞약도보기
2. 전화 : 033) 254-0654

※ isanghee's advice : Best choice : 총떡+쟁반국수+편육 (27,000원/4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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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Favicon of http://blog.empas.com/meerah BlogIcon ☆68 Ceti★ 2004.06.15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춘천가서 닭갈비 먹어 봤다지요. 맛있데요. ㅡㅡ; 그나저나 막국수도 좋아한다지요. 어쩜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사진을 찍으시는지 고문 사이트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오게 되네요. ㅠ.ㅠ

  2. 런~ 2004.06.1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떡 먹고 싶어요..^^
    너무 이쁘게 잘 만들어서 내오셨네요..^^
    보쌈도..^^...
    너무 맛난 거만 드시고 다니시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