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 2 [Renwick Gallery, Washington DC]

2016.03.24 11:51 Travel/미국동부(Northeast)

4. Janet Echelman, 1.8, 2015

아홉가지 Wonder 전시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거대한 물결이 하늘에 떠 있는데 조명과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모습이네요. 물결무늬 바닥도 작품의 일부입니다. 작품제목 "1.8"은 2011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구의 자전주기가 1.8 microsecond 줄어든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지진 발생 후 쓰나미가 태평양으로 퍼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보고나서 관련자료를 찾아봤더니 2011년에 TED 강연을 했더라구요. 한글 스크립트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ted.com/talks/janet_echelman

5. John Grade, Middle Fork (Cascade), 2015

"도대체 이런 건 왜 만들었나?" 첫 소감이었습니다. 작품제작과정은 어마어마하더군요. 일단 모델이 되는 나무(수령 150년)를 찾아서 전체를 석고로 본을 뜨고 그 모양대로 작은 나무조각을 하나하나 이어붙여서 만즌 후 옆으로 눕혀서 매달아 놓은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은 전시가 끝나면 작품을 원래 모델나무가 있던 곳으로 가지고 가서 자연스럽게 썩게 놔두고 그 모습을 촬영한다고 하네요.

https://vimeo.com/117766008

6. Maya Lin, Folding the Chesapeake, 2015

마야 린은 예일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분수대(the Women's Table, 1993)를 만든 사람으로 알게 된 건축가였습다. 나중에 1981년 예일 대학 4학년 재학 중, 워싱턴 디씨에 있는 베트남 참전용사 추모비(Vietnam Veterans Memorial)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Storm King에 놀러갔을 때 Storm King Wavefield를 보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죠.

위 작품은 54,000개의 유리구슬을 사용해서 미국 체사피크 만과 거기에 살고 있는 동,식물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생태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별 감흥이 없더군요. 이름값에 비해 작품의 존재감은 별로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예전에 봤던 작품들이나 다시 보러가야할 듯.

http://www.mayal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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