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33 Hudson Yards and Vessel [Chelsea, NYC] 1. Hudson Yards 뉴욕 맨하탄의 서쪽 허드슨 야드에 2019년 3월에 개장한 고급 콘도미니엄, 사무실, 특급 백화점, 아트 센터와 공립학교까지 포함하는 복합단지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에 야구장 혹은 미식축구 경기장을 만들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뉴욕시에서 실제로 입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후 2012년 말부터 지금과 같은 복합단지로 건설이 추진되어 7년 만에 개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복합단지로 만든 것이 훨씬 더 좋아 보이네요. 쇼핑몰 둘러봤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곳과 최근 핫하다는 상점들은 대부분 입점한 것 같았고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쇼핑몰은 워낙에 맨하탄 여기저기에 있어서 큰 감동은 없고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라 연신.. Travel/New York_New Jersey 2019. 11. 25. Rockland Bakery [Nanuet, NY] 원래 Restaurant 레스토랑 카테고리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맛있는 빵집으로서는 큰 감동을 못 받아서 Travel로 분류해서 올립니다. 주말에 늘 가던 곳 말고 좀 새로운 동네주변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입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운전이라 비교적 가깝고 빵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어 하며, 게다가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태라 빵 가격도 저렴하다는 말에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일단 베이커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닐장갑과 종이백을 쌓아둔 곳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주섬주섬 몇개씩 챙겨서 사람들을 따라 더 깊숙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빵이 뒤섞인 냄새가 나자마자 갑자기 컨베이어 시스템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주변의 꼬마 아이들은 신이나서 뚝뚝 .. Travel/New York_New Jersey 2017. 5. 1. 세인트 루이스 정리 [St. Louis, MO]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는 한국사람들에게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작년에 여기에 머물던 동생가족 덕택에 다녀오게 되었지요. 이미 썼던 글목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제 세인트 루이스 마무리 글 되겠네요.방문한 곳: The Gateway Arch | Saint Louis Zoo | Soulard Farmers Market레스토랑: 305. Sweetie Pie's | 306. Bogart's Smoke House 세인트 루이스 관광: http://explorestlouis.com 1. LAUMEIER SCULPTURE PARK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야외조각 미술관입니다. 발음은 라우마이어. I-44 타고 남서쪽으로 가야하는 근교에 있습니다. 주로 미국작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5. 6. 29. Soulard Farmers Market [St. Louis, MO] 어떤 도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곳을 다녀왔다"고 말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저는 보통 그곳에서 잠 자기, 박물관 관람, 대중교통 이용, 유명한 거리 걷기, 유명 음식 맛보기, 재래시장 둘러보기 중에 몇 가지를 하면 "거기 가 봤어" 라고 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인트 루이스의 랜드마크 시장, Soulard Farmers Market 방문기입니다. 처음 시작이 1779년이라고 하니 역사가 200년은 훌쩍 넘은 곳입니다. 로컬에서 생산하는 과일, 채소, 각종 유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그야말로 백화점 같은 시장이더라구요.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신선한 농산물과 고기류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만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 무더운 날 오후여서 과일이나..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5. 6. 9. Saint Louis Zoo [St. Louis, MO] 애들이 있으니 어디를 여행하든지 애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데려가야합니다. 그래서 동물원에 왔습니다. 이곳 세인트 루이스 동물원은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인데 여러가지 특별관은 각각 돈을 내야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See Lion Show $4,회전목마 $3, 가오리 만지기 체험 $4 이런 식이죠. 이렇게 여러 특별전들을 거의 다 볼 수 있는 패스는 $12. 그런데 개장직후 한 시간 동안 몇몇 특별전은 무료입장이더라구요. 이곳에 여러번 왔던 동생이 어차피 날씨 때문에 애들이 지쳐서 하루종일 있기도 어렵고 굳이 패스 구입할 필요없이 초반 한시간에 바짝 돌면 된다고 하여 1시간 안에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의 최단 동선을 짜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아들녀석은 가오리 만지는 것 참 좋아하더군요. 회전목마도 타고..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5. 6. 7. The Gateway Arch [St. Louis, MO] The Gateway Arch는 1965년에 완성된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시에 있는 높이 192m, 무지개 모양의 커다란 아치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1967년부터 공개되었지만 아치에 가장 꼭대기 부분이 완성된 1965년을 기준으로 올해가 50주년되는 해입니다. 1803년 미국 제 3대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이 그때까지만해도 프랑스령 미개척 지역이었던 루이지애나 지방을 매입 (Louisiana Purchase) 후, 1804년 루이스와 클라크 (Meriwether Lewis & William Clark) 원정대가 이곳에서 서부로 출발한 것을 기념한 조형물입니다. 어른 5명의 탈 수 있는 트램타고 꼭대기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미시시피강 주위와 다운타운쪽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아치의 구조상 굉장..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5. 6. 1. Oklahoma City Museum of Art Raylene님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1 덕분에 잊고 있었던 글 하나 올립니다. 오클라호마 주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도 그다지 유명한 곳은 아닙니다. 미합중국 편입도 꼴찌에서 두번 째 쯤 되고 넓이는 남북한 합친 것보다 조금 작은데 인구는 고작 300만명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미국 최후의 인디언 (체로키, 촉토, 세미뇰 등) 집단 거주지역이었다가 Trail of Tears 강제이주 후 전형적인 미국식 땅따먹기인 Land Run of 1889(영화 Far and Away에서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말타고 줄창 달리는 장면)로 하루아침에 뚝딱 생긴 곳입니다. 워낙에 시골동네라 한국사람들에게는 별로 유명한 것이 없습니다. 영화 트위스터 촬영지,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발사건, 길거리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걸..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0. 9. 23. 캐년로드의 갤러리들 2 이전 글 캐년로드의 갤러리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4. Meyer Gallery : http://www.meyergalleries.com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갤러리입니다. 다른 작품도 많았지만 유난히 아이들을 주제로 한 동상들이 많았습니다. 인종을 막론하고 아이들 표정은 늘 밝디밝고 천진난만하더군요. 갤러리 앞에 서 있는 인디언 동상도 제법 날카로운 눈빛과 멋진 자태로 저희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끌었습니다. 실제 인디언들이 이렇게 잘 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Hahn Ross Gallery : http://www.hahnross.com 어쩌면 못 보고 지나칠 뻔한 갤러리입니다. 이상하게 낯익은 본 동상(첫번째 사진)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어디서 봤느냐 하면 바로 오클라..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9. 캐년로드의 갤러리들 캐년로드 (Canyon Road)에는 줄잡아 100여개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여러 갤러리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 The William and Joseph Gallery : http://www.thewilliamandjosephgallery.com 캐년로드에서 가장 먼저 들어갔던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밖에 전시한 철사를 구부려서 만든 사람 모습과 원통만을 이용해서 만든 어린아이 모습이 귀엽고 유쾌해서 들어갔습니다. 주로 재즈와 카페, 그리고 도시생활을 묘사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벽에 붙어 있는 것들은 보통 $2,500~$4,000 정도 하더라는.. 2. Wiford Gallery : http://www.wifordgallery.com 싼타페 시내를 여기..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3. 싼타 페 : 캐년로드 (Canyon Road) 싼타 페에 오면 반드시 가 봐야 하는 곳이 바로 Canyon Road입니다. 약 1 킬로미터 정도 되는 좁은 언덕길 양쪽과 중간중간 골목길 안에 약 100여개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장담컨대, 미국에서 이런 모습의 갤러리 거리는 없습니다. 서울의 삼청동 갤러리 골목 정도 되는 곳이죠. 다른 점이라면 좀더 한적하고 고즈넉해서 더 많은 여유를 부릴 수 있다고나 할까요? 인사동이나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에는 왠지 모르게 쉽사리 발길을 들여놓을 수 없었는데 캐년로드에 있는 갤러리는 아주 편하게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작품을 감상할 때 보면 늘 가격표도 같이 붙어 있어서 갤러리라기 보다는 오히려 무슨 기념품 상점에 온 느낌이라 별 부담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팁(?) 한가지. 대부분 갤러리에 들어가면 직원이 마실 것..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0. 싼타 페 : 성 프란시스 성당 (2) 이곳의 정식명칭은 Cathedral Basilica of Saint Franncis of Assisi입니다. 2년 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동상이 2개 생겼네요. 그 때는 공휴일이라 미처 못 봤던 성당내부도 이번에는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소박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다소 투박해 보이는 여러 장식들이 보기 좋더라구요. 유럽에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러 성당들이 웅장하고 멋지기는 하지만 그 웅장함으로 사람을 짓누르는 듯한, 다소 비인간적인 느낌을 주는데 비하여 이 곳 싼타 페에 있는 성당들은 참 인간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낙에 좁은 싼타 페 시내관광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래저래 성 프란시스 성당을 지나치게 되는데, 해가 질 때 붉은 석양빛을 받은 성당의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7. 싼타 페 : San Miguel Church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입니다. 주위에 유명한 로레토 성당이나 성 프란시스 성당 같은 멋진 서양식 건물에 비해 규모도 아주 작고 겉 모양새도 조금은 볼품 없습니다만, 세월이 주는 연륜과 관록 때문일까요? 교회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가장 경건해지고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는 교회였습니다. 여러차례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원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1610년 처음 교회가 세워졌을 당시의 아도비 양식도 볼 수 있고, 약간은 조악해 보이지만 아직도 신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교회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꼭 한번은 가 보셔야할 곳입니다. 입장료 인당 $1.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