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가 봤든지 아니든지 버겐 카운티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꽤 유명한 핫도그, 햄버거, 그리고 맥주도 파는 곳입니다. 5년 넘게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결국 아들녀석 운동하러 가는 길에 간식 먹으려고 급하게 잠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리뷰나 정보 없이 그냥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주문했습니다. 오직 햄버거 패티와 치즈만 들어있는 치즈버거. 핫도그도 가장 순수한 그냥 핫도그. 거기에 기본 프렌치 프라이까지. 음식들을 받아보니 이 집은 상당히 세게 구워주는 집이더라구요. 햄버거는 미디엄 웰로 주문했는데 거의 웰던 수준으로 나왔고 핫도그 소세지도 굉장히 바싹 튀긴 듯 거의 터지기 직전의 상태로 구워주더라구요. 오히려 프렌치 프라이가 축축한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음식의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정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기엔 음식이 좀 부실한 느낌이었는데, 정작 문제는 주문한 저에게 있었던 듯. 너무 순수함을 강조한 나머지 제일 유명한 메뉴들을 주문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죠. 나중에 알아보니 칠리치즈 핫도그와 어니언링, 양파 추가한 치즈 햄버거가 대표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곳은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음식점 앞의 공원같은 곳에서 핫도그, 햄버거에 맥주 한잔 걸치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미국식 Old School 스타일이죠.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 애들도 많이 오기는 합니다.
어쨌든, 이곳은 저에게 다시 한번 가야하는 곳입니다. 제대로 한번 먹어줘야죠.
1345 Palisade Ave Fort Lee, New Jersey 0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