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 181-1. Pub 199 [Mt Arlington, NJ]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Pub 되겠습니다. 예전에 썼던 Pub 199 글 다시 보기: https://isanghee.com/357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너댓번 다녀온 곳이었죠.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랍스터와 스테이크, 조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로 친구들 여럿이 함께 가거나 랍스터나 스테이크 정도는 미국에서는 어디를 가도 돈 만원이면 먹을 수 있다고 믿고 있는,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하고 몇번 다녀왔습니다. 2013년 1월 건물에 불이 나서 완전히 전소되었던 곳인데 얼마지나지 않아 같은 해 5월말, 같은 장소에 새 건물을 짓고 재개장한 곳입니다. 최근에 아들녀석이 맛도 잘 모르는 주제에 랍스터 랍스터 노래를 부르길래 옛다 먹어봐라 라며 10년만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가보니 우선 내부..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9. 12. 25. 346. Miss Shirley's [Baltimore, MD] 볼티모어에서 굉장히 유명한 브런치 집으로서 한국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여행 동선상 본점인 Roland Park에 갔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손님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괜히 낯설어서 한발만 살짝 걸쳤다가 바로 나와서 Inner Harbor 지점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볼티모어 시내운전은 거의 처음이라 주차는 고민하지 않고 미스 셜리와 연계한 Harbor Park Garage 주차타워에 했습니다. 리셉셔니스트로부터 주차티켓에 스티커 받아서 결제하면 세 시간에 $5입니다. 살펴보니 주변 스트릿 파킹도 시간당 $3 정도 하더라구요. 얼른 아침먹고 주차시간 세 시간내에 이너하버 주변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주차비를 알차게 이용했습니다. 주문메뉴: FUNKY MONKEY BREAD & .. Restaurant 2019. 12. 14. 342. Tatte Bakery & Cafe [Brookline, MA] Our mission is to inspire and touch every person, neighborhood and city with our experience and through our food, our passion, and our culture. 보스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른 곳입니다. 카페 라테와 타르트로 유명한 집인데 유난히도 쌀쌀맞게 내리는 5월말 봄비 때문에 뜨뜻한 국물이 그리워서 왔습니다. Shakshuka를 먹으러 왔거든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는 Shakshuka가 이스라엘 가정식처럼 알려져 있길래 박식한 유태인 할머니께 여쭤봤는데 전혀 모르시던데요. 찾아봤더니 이름자체가 아라비아어로 "Mixture"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레스토랑의 주인이 이스라엘 사람이.. Restaurant 2017. 6. 12. Rockland Bakery [Nanuet, NY] 원래 Restaurant 레스토랑 카테고리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맛있는 빵집으로서는 큰 감동을 못 받아서 Travel로 분류해서 올립니다. 주말에 늘 가던 곳 말고 좀 새로운 동네주변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입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운전이라 비교적 가깝고 빵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어 하며, 게다가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태라 빵 가격도 저렴하다는 말에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일단 베이커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닐장갑과 종이백을 쌓아둔 곳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주섬주섬 몇개씩 챙겨서 사람들을 따라 더 깊숙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빵이 뒤섞인 냄새가 나자마자 갑자기 컨베이어 시스템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주변의 꼬마 아이들은 신이나서 뚝뚝 .. Travel/New York_New Jersey 2017. 5. 1. 340. Mystic Pizza [Mystic, CT] 영화이름과 똑같은 피자집입니다. 커네티컷 미스틱은 최소 일년에 한번 놀러오는 동네입니다. B.F. Clyde's Cider Mill 구경하고 사과 도넛과 사과 주스를 먹는 일이 이제는 가족 연례행사가 되었네요. 올때마다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어서 "다 영화 때문이겠지. 피자 자체는 뭐 특별한게 있을라고?" 지나치곤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줄을 서 봤습니다. 토요일 점심 2시쯤에 갔는데 입구에서 한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밖에서 볼때보다 내부가 훨씬 크네요. 1988년에 개봉한 영화 Mystic Pizza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줄리아 로버츠가 1990년 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기 전에 나름 성공한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죠. 맷 데이먼의 어린 시절 모습도 나오구요. 여기저기 TV화면에서 계속 영.. Restaurant 2016. 11. 28. 335. Busboys and Poets [Washington, DC] 이름이 특이한 Busboys and Poets은 단순한 레스토랑/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 즉 동네 "사랑방"을 자처하는 곳입니다. (이 단어를 얼른 알려줘서 영어로 그냥 편입시켰으면 좋겠네요.) 본점이라 할 수 있는 "14th & V" 점은 독립서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거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한 공간 안에 들어있습니다. 서점 이름 "Politics and Prose" 답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를 주제로 각종 토론회 일정이 여기저기에 붙어있더라구요. 저는 레스토랑 이름을 들으면서 괜히 주인이 African American이 아닐까 했는데 Iraqui American 이라는군요. 아마도 그 때문에 서점에 이슬람을 비롯한 종교관련 책들이 많았구.. Restaurant 2016. 4. 28. 330. Baked & Wired [Washington, DC] 은근히 유명한 먹을거리가 없는 워싱턴 디씨지만 Georgetown Cupcake은 꽤나 유명합니다. 뉴욕 소호와 보스턴 뉴베리 스트릿에 있는 지점에는 가봤는데 정작 본점에는 못 가봐서 한번 들러볼까 했었죠. 근처에 사는 지인이 적극 추천해서 갔고, 한번 발을 들였다가 바로 단골이 되어버린 곳이 바로 Baked & Wired입니다. 베이커리 겸 까페입니다. 제가 원래 "달다구리"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쓸데없이 달기만 하고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특히나 레드벨벳 같은 컵케익과 마카롱을 맛있다고 하는 한국사람하고는... 저와는 달리 단거 좋아하는 절대미각M과 아들녀석 때문에 Chocolate Cupcake of Doom과 Texas Sheetcake 주문해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오. 신기합니다.. Restaurant 2015. 10. 6. 329. & Pizza [Washington, DC] 전에 Custom Fuel Pizza 글에서 언급했던 워싱턴 디씨 주변에 제법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pizza를 소개합니다. 주문메뉴: Maverick + Kiss & Fire 워낙에 아들내미가 페퍼로니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90일 숙성한 페퍼로니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매버릭을 골랐습니다. 점심에 먹었던 느끼한 음식때문에 매운 맛이 필요해서, 이름도 그럴 듯해보여서 키스 앤 파이어 골랐구요. 메뉴 고르고 도우 선택한대로 피자가 구워지고 마지막에 추가 토핑이나 소스를 선택할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주문해서 받기까지 10분 남짓 걸립니다. 길다란 테이블 하나에 손님들이 죄다 달라붙어서 먹습니다. 손님도 종업원도 대부분 아주 젊은 사람들이었구요.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피자는 얇고 가볍고 깔끔해서 괜.. Restaurant 2015. 9. 27. 328. Peking Gourmet Inn [Falls Church, VA] 올해초 워싱턴 디씨 주위에 북경오리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길래 눈보라를 뚫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주문메뉴: Peking Duck + Garlic Sprout w/ Shrimp + Mandarin Fried Rice (Combination)북경오리 먹은 지 한참 되어서 잔쯕 기대를 하고 주문했습니다. 오이,양파,파 등 기본 상차림이 부실해보입니다. 요리사(?)의 인상과 칼놀림도 어색합니다. 대표요리인데, 이건 아니지. 콩나물도 아니고 숙주도 아니고, 갈릭 스프라우트는 설마 마늘순? 도대체 뭘까하면서 주문했습니다. 마늘냄새 살짝 나는 숙주라고 말할 수 있겠더군요. 마늘만큼 강한 맛과 향은 아니구요. 곁들인 새우를 포함해서 먹을만했지만 맛대비 가격은 비싼 느낌.모듬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육해공군이.. Restaurant 2015. 9. 22. 326. Habit Burger [River Edge, NJ] 주위에 맥도날드, 웬디스, 파이브 가이스, 스매시 버거, 쉐이크 쉑, 바비 버거 플레이스 같은 경쟁자들을 다 따돌리고 작년 말에 처음 먹어본 후 바로 my favorite 버거가 된 Habit Burger입니다. In N out 처럼 주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에만 있던 체인점이었는데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뉴저지에 두곳이 문을 열었고 올가을에도 하나 더 생긴다고 하네요.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생겨서 햄버거 먹어야할 때가 되면 고민없이 바로 이곳으로 출동합니다.가볍게 CHARBURGER 콤보로 시작합니다. 바삭하게 구운 햄버거 번과 마요네즈 드레싱이 좀 독특하죠. 패티와 피클, 토마토, 구운 양파도 포함됩니다. 사이드로 피클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쉐이크도 쉐이크 쉑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5. 9. 3. 325. Amy Ruth's [Harlem, NYC] 어느 관광책자에서 보니까 뉴욕 3대 소울푸드 레스토랑을 Sylvia's, Amy Ruth's, 그리고 Spoonbread Too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스푼 브레드를 가보고 싶었는데 할렘에 있던 곳은 문닫았고 110가 부근에 있는 곳은 따로 갈 기회가 안 생기네요. 일하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에이미 루쓰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주문메뉴: The President Barack Obama & The Rev. Al Sharpton 할렘지역답게 메뉴이름이 죄다 유명한 흑인들 이름을 따서 만들었네요. 같이간 직장동료는 오바마 대통령 (닭고기 + Baked Macaroni & Cheese 와 Collard Greens), 저는 앨 샤프턴 목사 (닭고기 + 와플) 주문했습니다. 결론은 절대 비추.정말 뭐 하나..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5. 8. 30. 323. Russ & Daughters Cafe [Soho, NYC] 원래 유태인 스타일 생선가게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뉴욕에서 나름 유명한 Russ & Daughters 델리에서 최근에 Cafe를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절대미각 M의 입맛에 착 달라붙는 브런치(?)집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Pickled Herring Trio. 절인 청어를 올린 까나페입니다. 세가지 달콤, 새콤, 짠맛을 보여줍니다. 꼴랑 2개 집어 먹으면서 다음에는 푸짐하게 Herring Plate를 먹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먹었습니다만, 역시 조금 아쉽게 먹어야 맛있는 법. 다음부터는 그냥 Trio로 먹는 걸로 결정. The Classic. 간판메뉴입니다. 베이글 + 훈제연어. 대부분의 손님들이 먹습니다. 제가 먹었다면 햄버거처럼 만들어서 먹어을텐데요. 아드님께서는 따..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5. 8.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