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레스토랑이든 카페든 특정한 곳을 여러번 방문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인스타그램 시대에 샌드위치가 맛있어서 타주까지 쫓아다니는 곳을 소개합니다.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시를 방문하면서 알게 된,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바로 Rosemary & Thyme Cafe였습니다.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 뉴포트 방문계획을 세울 정도였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기사를 보게됩니다. Newport’s Rosemary and Thyme Cafe is closing its doors https://www.newportri.com/news/20190801/newports-rosemary-and-thyme-cafe-is-closing-its-doors Rosemary & Thyme Cafe closing..
Our mission is to inspire and touch every person, neighborhood and city with our experience and through our food, our passion, and our culture. 보스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른 곳입니다. 카페 라테와 타르트로 유명한 집인데 유난히도 쌀쌀맞게 내리는 5월말 봄비 때문에 뜨뜻한 국물이 그리워서 왔습니다. Shakshuka를 먹으러 왔거든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는 Shakshuka가 이스라엘 가정식처럼 알려져 있길래 박식한 유태인 할머니께 여쭤봤는데 전혀 모르시던데요. 찾아봤더니 이름자체가 아라비아어로 "Mixture"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레스토랑의 주인이 이스라엘 사람이..
원래 Restaurant 레스토랑 카테고리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맛있는 빵집으로서는 큰 감동을 못 받아서 Travel로 분류해서 올립니다. 주말에 늘 가던 곳 말고 좀 새로운 동네주변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입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운전이라 비교적 가깝고 빵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어 하며, 게다가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태라 빵 가격도 저렴하다는 말에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일단 베이커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닐장갑과 종이백을 쌓아둔 곳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주섬주섬 몇개씩 챙겨서 사람들을 따라 더 깊숙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빵이 뒤섞인 냄새가 나자마자 갑자기 컨베이어 시스템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주변의 꼬마 아이들은 신이나서 뚝뚝 ..
한 꼭지감으로는 부족하거나 큰 만족을 주지 못했던 곳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예전에 누군가 그랬었죠. 깍두기 모음이라고... 디씨 쌀국수집 포75, 조지타운 카날, 내추럴푸드? 인디언박물관 식당, 캐스케이드 카페, Paul, District Taco, 포 14, I-Thai
이름이 특이한 Busboys and Poets은 단순한 레스토랑/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 즉 동네 "사랑방"을 자처하는 곳입니다. (이 단어를 얼른 알려줘서 영어로 그냥 편입시켰으면 좋겠네요.) 본점이라 할 수 있는 "14th & V" 점은 독립서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거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한 공간 안에 들어있습니다. 서점 이름 "Politics and Prose" 답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를 주제로 각종 토론회 일정이 여기저기에 붙어있더라구요. 저는 레스토랑 이름을 들으면서 괜히 주인이 African American이 아닐까 했는데 Iraqui American 이라는군요. 아마도 그 때문에 서점에 이슬람을 비롯한 종교관련 책들이 많았구..
7. Chakaia Booker, ANONYMOUS DONOR, 2015처음에는 폐타이어를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환경과 관련된 주제인가보다 했었죠. 처음에는 분명히 그랬겠죠?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대부분 새 타이어로 보이더라구요. 작품명으로 보아 새 타이어가 작품을 위해 자신을 공양한 거라고 제맘대로 해석했었죠. 도대체 이런 건 왜 만든거야?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Lack of inclusion이라고 운운하는 걸 읽은 후 흑인+여성이라는 마이너리티 혜택을 톡톡히 받은 비지니스 아티스트로 결론, 관심 끊었습니다.8. Jennifer Angus, In the Midnight Garden, 2015멸종위험이 전혀 없는 진짜 곤충들을 모아 이리저리 배치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해골모양 배치와 책을 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