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land Bakery [Nanuet, NY]

원래 Restaurant 레스토랑 카테고리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맛있는 빵집으로서는 큰 감동을 못 받아서 Travel로 분류해서 올립니다. 주말에 늘 가던 곳 말고 좀 새로운 동네주변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입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운전이라 비교적 가깝고 빵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어 하며, 게다가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태라 빵 가격도 저렴하다는 말에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일단 베이커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닐장갑과 종이백을 쌓아둔 곳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주섬주섬 몇개씩 챙겨서 사람들을 따라 더 깊숙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빵이 뒤섞인 냄새가 나자마자 갑자기 컨베이어 시스템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주변의 꼬마 아이들은 신이나서 뚝뚝 떨어지는 베이글을 주워 담더라구요.

오랜만에 느끼는 공장견학 느낌이랄까요? 다양한 빵들에게 압도당하는 느낌? 저희 가족도 가져온 장갑을 끼고 베이글과 바게트를 종류별로 몇가지 담았습니다. 계산하려고 나와보니 빵 종류 뿐만아니라 과자도 많았고 한쪽에서는 샌드위치도 팔더라구요. 배고픈 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샌드위치와 베이글을 사서 허기를 일단 달랜 후 집에와서 시식했습니다.

사실 저희집 공식추천 베이글과 바게트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Kinderkamack Hot Bagel과 Balthazar Bakery.

결론은 앞의 두집을 뛰어넘기엔 "많이 부족하다" 되겠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애들과 함께 다녀올 관광지로서는 한번 가볼만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rocklandbak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