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오대감 (오징어 요리 전문점)
세상이 하수상하여 도대체 뭘 먹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육고기류는 모두들 기피하니까요. 그래서 부쩍 해물류를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더군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고기를 더 열심히 먹어줘야하는 것이 아닐런지..^^ 오징어 불고기를 좋아하세요? 오늘은 오징어요리 전문 레스토랑 오대감 입니다. 저는 오징어 불고기를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먹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용평스키장이 있는 횡계의 "납작식당". 물오징어를 듬성듬성 잘라 고추장 양념으로 잰 후 불판이 아닌 석쇠에 구워서 먹었지요. 당시 어머니께서는 이딴 걸 뭘 사먹느냐라고 말씀하시다가 결국은 횡계쪽으로 갈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주문 메뉴는 오징어 불고기 (1인분 8,000원) + 볶음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