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가족의 초대 덕분에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여러 번 갔던 곳이지만요. 저를 굳이 분류하자면 대한민국 패밀리 레스토랑 1세대(?)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1992년 TGIF, 1995년 베니건스로 한국에 패밀리레스토랑 붐(?)이 일기 시작했었죠. 이후, 시즐러, 칠리스,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도 들어왔었죠. 저는 주로 TGIF와 베니건스를 즐겨갔었다가 2000년이 넘어서야 아웃백(예전 글)에 처음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부시맨빵과 베이비 백립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미디엄 레어로 주문한 스테이크는 한국에는 없는 메뉴(The Melbourne?)로 보였는데 간만에 맛있게 먹은 고기덩어리였습니다. 베이비 백 립은 미국에서는 자주 먹는 메뉴 중 하나라 그다지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예전 한국에서 먹었던 즐거운 추억을 생각하면서 먹어주었구요. 샐러드와 파스타도 하나씩 주문해서 먹기는 했는데,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아웃백에서 먹을만한 것은 부시맨빵, 스테이크, 베이비 백 립만 먹을만 하더라는...
이젠 음식도 맛과 분위기로 먹기보다는 사람과 추억으로 먹는 나이가 되어버렸나 봅니다.
Thanks to Lee's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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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직장다닐 때 종종 아웃백 갔었습니다. 스테이크를 처음으로 접한곳이죠. 그러다 미국 출장다니면서 스테이크의 참맛을 알게되었고, 그 이후 아웃백 거의 가질 않았습니다. 미국 와서도 한번도 간적이 없네요... 맛있는 스테이크는 너무 비싸고, 지갑 사정에 맛는 스테이크는 늘 실망을 주고... 그렇네요.
마지막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