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ard Farmers Market [St. Louis, MO]

어떤 도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곳을 다녀왔다"고 말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저는 보통 그곳에서 잠 자기, 박물관 관람, 대중교통 이용, 유명한 거리 걷기, 유명 음식 맛보기, 재래시장 둘러보기 중에 몇 가지를 하면 "거기 가 봤어" 라고 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인트 루이스의 랜드마크 시장, Soulard Farmers Market 방문기입니다.

처음 시작이 1779년이라고 하니 역사가 200년은 훌쩍 넘은 곳입니다. 로컬에서 생산하는 과일, 채소, 각종 유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그야말로 백화점 같은 시장이더라구요.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신선한 농산물과 고기류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만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 무더운 날 오후여서 과일이나 채소가 좀 시들했습니다. 오히려 이런저런 먹거리 파는 곳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매주 수요일~토요일 대략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오픈합니다. (자세한 시간은 아래 홈페이지 참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산책삼아 둘러봐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후 바로 옆 Bogart's Smoke House 에서 미국 중부의 고기맛을 보는 것도 반나절 관광으로는 훌륭한 계획일 듯.

홈페이지: http://www.soulardmark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