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파파존스 (Papa John's)

지난 번 피자헛 이야기에서 잠깐 언급했던 파파존스 피자를 먹었습니다.

저는 파파존스 피자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던 브랜드였고 국내에 2003년 7월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압구정동에 하나 생기고
송파대로상에도 점포가 하나 생겼길래 절대미각 M에게 "내 한번 쏜다!" 그러고
멋지게 같이 송파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그런데..그만

도미노피자와 더불어 파파존스 피자도 오로지 주문배달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지요.^^
그후 오랫동안 파파존스 피자는 제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만 결국 시켜먹고 말았습니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수퍼파파스 라지사이즈(18,900원) + 콜라 1.5L(1,200원)

메뉴에 팬피자 씬피자 구분은 없었지만 도우가 얇지는 않았습니다. 두께는 적당하구요.
버섯,햄,소세지,올리브,페퍼로니와 치즈가 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기에는 좀 기름져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기름이 줄줄 흘러서 느끼할 정도는 아니었구요.

비슷한 가격대 다른 피자랑 비교한다면
피자헛 수퍼슈프림피자보다는 단순하지만 좀더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구요.
도미노 더블크러스트 피자보다는 치즈맛이 조금 덜하다고나 할까요?
미스터피자의 감자피자보다는 훨씬 낫구요.(제가 좀 싫어합니다.)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은 피자^^.
코카콜라 가져다 준 것과 주문한지 20분만에 온 것도 만족.
다만 라지사이즈면 3명 먹기에 충분하다고 했는데 적어도 저는 아닌듯..^^

어차피 피자헛이야 대부분 음식점에 가서 먹으니까 상관없구요. 앞으로 피자 배달시킬때면
도미노피자랑 비교해서 주문하게 생겼으니 즐겁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까..^^


▶▶▶ 절대미각 M 지수 : ★★★★

※ 홈페이지 : http://www.pj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