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udson Yards
뉴욕 맨하탄의 서쪽 허드슨 야드에 2019년 3월에 개장한 고급 콘도미니엄, 사무실, 특급 백화점, 아트 센터와 공립학교까지 포함하는 복합단지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에 야구장 혹은 미식축구 경기장을 만들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뉴욕시에서 실제로 입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후 2012년 말부터 지금과 같은 복합단지로 건설이 추진되어 7년 만에 개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복합단지로 만든 것이 훨씬 더 좋아 보이네요.
쇼핑몰 둘러봤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곳과 최근 핫하다는 상점들은 대부분 입점한 것 같았고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쇼핑몰은 워낙에 맨하탄 여기저기에 있어서 큰 감동은 없고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라 연신 “조금 좋아졌지만 한국만 못하네” 그러면서 둘러봤습니다..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
2. The Vessel
Vessel은 허드슨 야드 공원에 위치한 벌집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저는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 모양 같던데요. 영국 출신 디자이너 Thomas Heatherwick의 작품입니다. 건축분야 문외한인 저인데도 이름이 낯설지 않아서 찾아봤더니 빙글빙글 도는 의자, Spun Seat (https://youtu.be/ODAshlzJ78Q)을 만든 디자이너더군요.
전체 16층에 46 미터 높이입니다. 전체 계단수가 약 2500개 정도 되고 다 돌면 1.6 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제가 실제로 걸었을 때는 중간중간 사람들이 사진 찍고 구경하느라 대략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생각보다 체력소모는 더 된 느낌이었죠.
나중에 지금 건설 중인 건물들이 완공되면 조금 답답하겠지만 허드슨 강도 조금 보이고 나름 높은 곳에서 보는 주변 경치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한번 둘러볼만합니다.
미리 무료 Timed Ticket 예약하든가 당일 아침 일찍 줄 서서 표 받아야 입장 가능합니다.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discover/ves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