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Brown Rice Korean Grill [Baltimore, MD]

이번에 한국음식점 검색하다가 한국음식의 fastfood 화한 느낌의 브라운 라이스를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지금 볼티모어에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구글맵 기준 리뷰수가 가장 많고 가장 별갯수도 많은 2404 N Charles St 지점을 찾아갔습니다.

 

주문메뉴: 16 oz. Be Bowl (Medium) Bibim Bap + Seafood Pancakes

 

Fast-Casual Korean Food를 표방하는 곳답게 주문형식은 서브웨이나 치폴리와 비슷합니다. 비빔밥의 경우 크기, 밥 종류, Protein, vegitables, sauce를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주문하네요. 현미밥과 소고기, 흰밥과 돼지고기로 조합하고 추가로 해물파전까지 주문했습니다.    

 

5 가지 이런저런 채소를 섞어만든 비빔밥은 주문하면서도 이미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죠. 요즘은 왠만한 코리아타운에서 파는 비빔밥 맛이 지나치게 달거나 짠 경우가 많은데 여기 비빔밥은 제 입맛에 적당히 달다 정도였습니다. (물론 제 입맛이라는게 오랫동안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먹지 못해서 감각이 무척 떨어진 상태임을 감안하셔야합니다.)

 

비빔밥에 비해 해물파전은 영 아니네요. 일단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것을 주문받고 따뜻하게 해서 준 것일텐데 겉이 너무 말라 비틀어졌고 푸석푸석했습니다. 고추장 소스가 한국식과는 다른 맵고 강렬한 맛을 보여주는군요.

 

전체적으로 여행 중 맛없는 미국음식만 먹다가 찾은 고향의 맛이라 가볍고 간단하게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다만, 비빔밥 채소재료를 너무 잘게 썰어놓아서 막상 비빔밥으로 먹을 때는 씹는 맛이 낯설었고 외국인이 눈앞에서 만들어주는 한국음식은 괜히 한국음식 먹는 느낌이 덜 나는군요. 한번은 들러볼만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gobrownr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