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가 오더니 지금은 조금 잦아들었네요. 자. 비 오는 날엔 그저 창가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 마시고 책을 보는게 최고라는... 오늘은 던킨도너츠 (Dunkin' Donuts)입니다. 오늘 주문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 (1,500원) + 크런치밀크초코렛 (850원) 오로지 도너츠와 커피로 승부하는 집. 던킨도너츠는 참 종류가 많죠? 던킨도너츠 진열된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아마도 명동점인 것 같습니다..^^ ※ 던킨도너츠에 대한 간단상식 (출처 : 던킨도너츠 홈페이지) 하나, 원래 던킨(dunkin)이라는 말은 우리말로 "적시다", 즉 과자나 빵을 적셔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던킨 도너츠의 이름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1920년대 미국의 유명한 댄서이자 무성영화 여배우인 "Mae Murra..
지금은 그 모습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인사동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지요. 가까이에서 일할 때는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하면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자주 못가다보니 어쩌다 한번 가서 인사동길을 걸어보면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의외로 밥 먹으러 가는 곳은 아니라는.. (인사동 음식점 : 지리산, 차이야기 (인사동점) 참조) 오늘은 "조금(鳥金)" 이야기 입니다. 이곳은 만만치 않은 가격때문에 단골은 아니지만 절대미각 M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지요. 주문메뉴 : 조금 솥밥(12,000원) + 버섯 솥밥 (12,000원) 평소에 양념 맛 즐기시는 분들은 무척 심심해 할 음식입니다. 저한테도 무척 심심하다는..^^ 하지만 잔잔하게 밥을 지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따라나오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자기가 좀 찾아다니면서 먹어준다고 어깨를 으쓱거리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삼청동 눈나무집에 가보셨나요? 이런! 수제비집은 알아도 눈나무집은 모르겠다구요? 이젠 어깨에 힘 좀 빼 주시죠..^^ 눈나무집(여행찾아 삼만리님의 글)은 설목헌(雪木軒)이란 한자를 한글로 풀어쓴 이름입니다. 절대미각 M의 단골집 중 하나. 주문메뉴 : 국수김치말이 + 김치말이(각각 4천원) + 떡갈비(1인분 7천원) + 떡볶음(3천원)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절대로 많이 시킨 것 아닙니다.^^ "솔직히 김치말이가 뭐 그리 어려운 음식입니까? " "그냥 김치만 맛있으면 거기다가 국수를 넣던가 밥 좀 넣어서 만들어주면 되지." 따로 드릴 말씀없습니다. 과연 그런지 꼭 드셔보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지더라는... 일단 김..
세상이 하수상하여 도대체 뭘 먹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육고기류는 모두들 기피하니까요. 그래서 부쩍 해물류를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더군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고기를 더 열심히 먹어줘야하는 것이 아닐런지..^^ 오징어 불고기를 좋아하세요? 오늘은 오징어요리 전문 레스토랑 오대감 입니다. 저는 오징어 불고기를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먹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용평스키장이 있는 횡계의 "납작식당". 물오징어를 듬성듬성 잘라 고추장 양념으로 잰 후 불판이 아닌 석쇠에 구워서 먹었지요. 당시 어머니께서는 이딴 걸 뭘 사먹느냐라고 말씀하시다가 결국은 횡계쪽으로 갈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주문 메뉴는 오징어 불고기 (1인분 8,000원) + 볶음밥 (1,000원)..
다른 음식들은 맛난 걸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인데 유독 중국음식은 역시 동네 중국집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소위 유명하다는 중국음식점은 잘 모르는 편이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자금성. 중구 다동 초류향(☞다찌아빠님 글보기), 동대문 프레야 앞 동화반점. 여의도 홍보석, 영등포 송죽장, 신사동 오후청, 잠원동 양자강, 청담동 연경 정도? 특히 아쉬운 곳은 취영루와 현경이지요. 원래 취영루는 시청앞 플라자 호텔 뒤에 있었다가 재개발로 사라지고, 현경은 도산사거리쪽에 있다가 체인점을 늘리면서 본점 자리가 사라졌죠. 체인점 수는 무지 많은데 맛은 형편없어졌습니다. 절대미각 M의 추천으로 중국집 만다린(Mandarin, 滿多隣) 에 갔습니다. 탕수육(小) + 볶음밥 + 짜장면 2명이서 3가지나? 배가 무척..
지난 번 피자헛 이야기에서 잠깐 언급했던 파파존스 피자를 먹었습니다. 저는 파파존스 피자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던 브랜드였고 국내에 2003년 7월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압구정동에 하나 생기고 송파대로상에도 점포가 하나 생겼길래 절대미각 M에게 "내 한번 쏜다!" 그러고 멋지게 같이 송파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그런데..그만 도미노피자와 더불어 파파존스 피자도 오로지 주문배달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지요.^^ 그후 오랫동안 파파존스 피자는 제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만 결국 시켜먹고 말았습니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수퍼파파스 라지사이즈(18,900원) + 콜라 1.5L(1,200원) 메뉴에 팬피자 씬피자 구분은 없었지만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