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e's Peak
[2005년 7월 이야기입니다.] 톱니바퀴 열차는 스위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콜로라도에도 있다고 해서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덴버에서 약 1시간 20분 거리 남쪽에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근처에 있는 곳인데 안타깝게도 첫차 출발시간(오전 8시) 전에 도착하지 못했고 이미 자리도 다 매진되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운전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차 몰고 올라가는 길은 솔직히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까 제법 울창하던 숲도 사라지고 그냥 바위와 모래만 쌓여있는 매력없는 산이 되어버렸거든요. 높이 올라갈수록 비포장 도로였고 길도 험한데다가 안전시설도 거의 없어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30분 정도 올라가니까 갑자기 정상이 확 나타나더라는... 정상 휴게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