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 전이네요. Untouchable, 꿈의 구장 (Field of Dreams), 늑대와의 춤 (Dances with Wolves) 등으로 갑자기(?) 유명해진 케빈 코스트너 (Kevin Costner)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봤던 영화 JFK를 보면서 "미국도 참 이상한 나라구나"라고 생각했었죠.
JFK에서 수없이 반복되면서 보여줬던 무대가 바로 Dealey Plaza입니다. 이곳에서 1963년 11월 22일 12시 30분경 미국 35대 대통령 John F. Kennedy가 Lee Oswald로부터 저격을 당해 결국 서거합니다.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1964년 재선을 위해서 1960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빙의 승부처였던 Dallas, Texas에 재선 유세차 왔었습니다.
오스왈드가 당시 Texas School Book Depository로 사용하던 건물 6층 오른쪽 끝 창문을 통해서 라이플로 대통령을 저격했고 지금은 그곳을 The Sixth Floor라는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격 당시에 창문이 반쯤 열려져 있었는데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Elm Street의 X표시가 바로 대통령이 리무진 안에 있다가 저격당한 곳이지요. 직접 보니까 그 작은 창에서 문을 반쯤 열고 저격을 할 수 있었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겠더군요. 그래서 수많은 음모설이 아직도 난무하고 있는 것이겠죠.
※ 참고 사이트 : John F. Kennedy assass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