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 : Millennium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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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도시가 뉴욕이라면 중부를 대표하는 도시는 시카고겠지요. 작년 여름, 바람의 도시(Windy City)이기도 한 Chicago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이 바로 밀레니엄 파크입니다.

Millennium Park는 비교적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진 공원(2004년 완공)이지만 시카고에 온 관광객들이 대부분 한번은 들르게 되는 곳이죠. 마치 시카고의 상징이 되어버린 듯한 200억짜리 쇳덩어리인 Cloud Gate와  사람 입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비디오 스크린 타워가 인상적인 Crown Fountain으로 특히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클라우드 게이트는 구름같이 생겼다기보다는 강낭콩 같이 생겨서 시카고 사람들은 보통 "The Bean"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올록볼록하게 생겨서 보는 시점에 따라 공원주변의 모습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보입니다. 크라운 파운틴은 특히 애들이 좋아하더군요. 몇십분 간격으로 양쪽에 있는 거대한 스크린 타워에 사람 얼굴이 나타나서는 윙크도 했다가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가 결국 입에서 분수를 내뿜습니다.

밀레니엄 파크에는 이 밖에도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공연장과 작은 공원, 육교 같은 시설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공원을 산책할 때 멀리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소리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졌었죠. 미국적으로 생각한다면 별로 크지 않은 곳이지만 건축의 도시 시카고와 잘 어울리는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증명사진 찍으러 꼭 가야할 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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