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이야기 (인사동점)

생긴 것과 달리(?) TV드라마를 좋아합니다.^^
MBC 드라마 대장금. 여기보면 대나무통밥 나옵니다.
사실, 인사동에 있는 "차이야기"는 차 마시러 가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절대미각 M이 인사동을 좋아하지요. M의 권유로 가본 집입니다.

이집 대표 메뉴는 대나무통밥 + 불고기/너비아니 등을 곁들이는 정식류.
워낙에 고기를 좋아하는 식성이라 별 고민없이 녹차대나무통밥 불고기 정식 & 너비아니 정식.

대나무통밥에는 커다란 숯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이건 빼고 먹어야지요.^^
말로는 숯이 독소를 빼주고 어쩌고 저쩌고.. 결국 몸에 좋다라는 결론이지만
저는 "차라리 숯 부피만큼 밥을 더주지.." 했습니다.
밥은 적당히 물기가 있었습니다. 맛있더군요. 한마디 했더만..
M의 한마디 "웬일이야 진밥을 다 맛있다 하고? 별일이네.." 하여간 밥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녹차로 재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야 관심없죠.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라..
너비아니면 어떻고 불고기면 어떻고, 또 갈비면 어떻습니까? 그저 고마울 뿐이지..^^
절대미각 M은 고기에 기름기가 없어서 상당히 깔끔하다더군요.
그래도 푸짐한 느낌이 들기에는 좀 없어보였습니다.^^

음식점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적당히 어둡고 안정적이지요. 사진은 잘 안 나오더라는..^^
대나무통밥집이라 주전자도 대나무, 술병도 대나무, 밥그릇도 대나무.. 이것도 재미라면 재미일까?
대나무밥 한번 드셔보실 분. 한번 가 보세요. 가격이 한 2,000원씩만 저렴했으면...

▶▶ 절대미각 M 지수 : ★★★☆

1. 위치 : 인사동 수도약국 골목에서 경인미술관 방향으로 50미터 우측.
2. 전화 : 02) 735-8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