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Amy Ruth's [Harlem, NYC]

어느 관광책자에서 보니까 뉴욕 3대 소울푸드 레스토랑을 Sylvia's, Amy Ruth's, 그리고 Spoonbread Too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스푼 브레드를 가보고 싶었는데 할렘에 있던 곳은 문닫았고 110가 부근에 있는 곳은 따로 갈 기회가 안 생기네요. 일하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에이미 루쓰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주문메뉴: The President Barack Obama & The Rev. Al Sharpton

할렘지역답게 메뉴이름이 죄다 유명한 흑인들 이름을 따서 만들었네요. 같이간 직장동료는 오바마 대통령 (닭고기 + Baked Macaroni & Cheese 와 Collard Greens), 저는 앨 샤프턴 목사 (닭고기 + 와플) 주문했습니다. 결론은 절대 비추.

정말 뭐 하나 먹을만한게 없더라구요. 일단 식전빵으로 나온 옥수수빵 상태부터 꽤 부실합니다. 닭튀김옷에서는 기름이 좔좔 흐르고 닭고기는 푸석푸석했으며 와플은 여지껏 밖에서 돈 주고 먹어본 것중 가장 못 만든 것이었습니다. 마카로니&치즈도 생긴대로 맛없었고 칼라드 그린도 핫소스 없이는 먹을 수 없이 느끼했습니다.

전에 여기저기서 먹어봐서 소울푸드에 대해 나름 객관적인 기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몇 입 먹어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이 바로 나오더라구요. 소울푸드 자체는 평균적인 한국사람 입맛에에 맞을 리가 없겠죠. 만약 이것이 정통 소울푸드라면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더더욱 맛있을리가 없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그래도 난 꼭 뉴욕에서 소울푸드를 맛볼테다 하시는 분들에겐 그나마 Sylvia's가 나을 것 같네요. (살짝 고급스런 분위기). 치킨&와플은 브룩클린 윌리암스버그에 있는 Jimmy's Diner가 훨씬 나을테구요.

홈페이지: http://amyrut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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