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 Brownstone Pancake Factory [Edgewater, NJ]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수십년동안 팬케익으로 유명했던 Brownstone Diner가 2014년 북부 뉴저지 에지워러에 지점으로(?) 새로 개업한 곳입니다. 가까운 곳으로 왔길래 한번 가 주었습니다. 팬케익집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팬케익을 특별히 즐기는 편이 아니라, 흔한 브런치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주문메뉴: French Toast & Egg Benedict & Newport Omelet

Diner의 유전자가 면면히 흐르고 있는 곳이라 메뉴종류도 엄청나고 음식의 양도 참 많이 줍니다. 당연히 음식맛도 딱 다이너 맛, 딱히 언급할만한 특징이 없네요. 커피도 듬뿍듬뿍 아낌없이 담아주는 구수한 커피. 메이플 시럽도 커다란 플라스틱 통 통째로 가져다주고요. 브런치를 먹었다고 하기에는 먹고 나서 상당히 묵직한 느낌입니다. 예상을 아예 못한 건 아니었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다른 팬케익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Pancake Wrap이라도 먹었어야 했다는 후회가 살짝, 3초간 들었다가 다른 메뉴와 얼마나 다르겠느냐며 자기합리화하고 끝냈습니다.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수없이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제 입맛에 맞는 브런치집과 다이너는 별로 없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뉴욕 스타일의 좁고 복닥거리는 카페 스타일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왁자지껄한 다이너 분위기를 더 좋아하신다면 한번은 꼭 가봐야할 곳이죠. 무조건 Valet 주차해야합니다. 팁이 조금 아깝긴 했지만 근처에 주차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서 차라리 더 편하더라구요.

홈페이지: http://www.brownstonepancakefac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