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근처에서 가 볼만한 브런치집 발견했습니다. 자칭 경제학도인 글쓴이로서는 Milton Friedman의 이름을 기리는 레스토랑이 일단 예뻐보였다는 것은 안 비밀. 홈페이지에서도 언급한 "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라는 명언(?)을 남긴 1976년 노벨을 받은, 대표적인 시카고 학파 경제학자입니다. (맨스플레인은 여기까지만)
이런 아카데믹한 분위기에서 토요일 브런치 메뉴로 Pastrami Hash, B.E.L.T., The Brunch Cobb, Tomato Soup 등을 주문했습니다. Tab water, Sparkling water 를 기본으로 줍니다. 가장 감명깊게 먹었던 것은 샐러드였죠. 분명히 On the lighter side 메뉴에서 골랐는데 비주얼부터 육중하고 실제로 혼자서 다 먹기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더군요. 다른 음식들도 일단 양에서 뒤쳐지지 않았고 맛도 평균 이상은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레스토랑의 철학(?) "Eat Good Food"에 걸맞게 좋은 재료를 쓴 느낌이 은근히 느껴져서 기분 좋았습니다.
결론. 가격대비 맛있고 양도 푸짐한 대학가 주변 레스토랑 되겠습니다. 음식에서 건강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홈페이지: https://www.friedmansrestaurant.com/location/columbia-coming-soon